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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김하성과 함께 뛴다... 샌디에이고 '코리안 듀오'

샌디에이고, 트레이드로 최지만 영입... '가을야구' 승부수

23.08.02 11:48최종업데이트23.08.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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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영입을 발표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셜미디어

 
최지만이 김하성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함께 뛴다.

샌디에이고는 2일(한국시각) 피츠버그 파이리츠로부터 최지만과 투수 리치 힐을 받고, 왼손 투수 잭 울프, 외야수 에스투아르 수에로, 1루수 알폰소 리바스 등 유망주 3명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피츠버그에서 배지환과 함께 뛰던 최지만은 샌디에이고로 옮겨 김하성과 새로운 '코리안 듀오'를 결성하게 됐다.

'왼손 거포' 필요했던 샌디에이고, 최지만 영입 

고교 졸업 후 KBO리그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은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를 옮겨 다니며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경력 8년 차를 맞이한 최지만은 통산 타율 0.238, 67홈런, 236타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탬파베이에서 뛰던 2020년에는 한국인 야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무대에 서기도 했다. 

올 시즌 피츠버그로 이적한 최지만은 4월 왼쪽 아킬레스건을 다쳐 3개월 가까이 치료와 재활에 매달렸고, 7월 8일 복귀했다. 현재까지 타율 0.205, 6홈런, 11타점으로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지만 최근 선발 출전한 8경기에서 홈런 4개를 터뜨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샌디에이고는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를 보유하고 있으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와일드카드 7위에 머물러 있다.

포스트시즌을 위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3위와 5경기 차로 벌어져 있다. 그러나 아직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판단한 샌디에이고는 유망주를 내주고 '즉시 전력감'으로 꼽히는 선수들을 영입하며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최지만도 샌디에이고에서 자신의 가치를 최대한 끌어 올려야 한다. 

최지만-김하성, 가을 야구 함께 뛸까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활약하는 최지만 ⓒ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셜미디어

 
샌디에이고는 이날 최지만과 피츠버그에서 뛰며 통산 89승 69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최고령 투수 힐을 영입했다. 또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도 헨리 윌리엄스, 헤수스 리오스 등 유망주 2명을 내주고 우완 불펜 스캇 바로우를 영입하는 등 전력 보강에 열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샌디에이고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구매자'로 나서며 왼손 거포(최지만)와 선발 투수(힐)를 얻었다"라며 "팀의 약점을 메우는 데 성공했다"라고 진단했다.

최지만은 그동안 상대 팀이 왼손 투수를 내보내면 경기에 선발로 나서지 못하는 '플래툰 시스템' 탓에 출전 기회가 적은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에서도 사정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은 "최지만은 오른손 투수들 상대할 지명타자로 나설 것"이라며 "왼손 투수 상대로는 개리 산체스, 루이스 캄푸사노가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최지만이 올 시즌에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은 약간의 미스터리"라며 "그는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홈런 4개와 OPS .930, 조정득점생산력(wRC+) 140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소개하며 샌디에이고가 더 많은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침내 같은 유니폼을 입게 된 최지만과 김하성이 과연 샌디에이고를 '가을 야구'로 이끌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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