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의 조건에 4인 선녀들의 반응도 가지각색이었다.
두잇두잇커뮤니케이션 제공
중매술사 군단이 냉정하게 매긴 의뢰인의 중매 매칭 점수는 90점이었다. 외모, 높은 연봉, 부모의 자산, 매너 등이 플러스 요인으로 평가된 가운데 그가 요구한 배우자의 세 가지 조건은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의뢰인은 이상적인 배우자 조건으로 '키 165cm 이상', '아침을 차려주는 내조의 여왕', '경제 상식이 있는 여자'를 내세웠다.
이에 노정 그린 중매술사는 "의뢰인의 경제적 여건이 충족돼 내조를 원하는 것도 합리적인 선택중 하나다"고 말했다. 4인의 선녀들은 네 명의 중매술사들이 엄선해온 프리랜서 아나운서, 필라테스 강사, 프리랜서 쇼호스트, 프로골퍼 겸 골프 아카데미 CEO였는데 의뢰인이 제시한 조건에 부합하는지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매술사와 선녀들은 의뢰인의 배우자에 대한 조건이 다소 가부장적이다고 여기는 듯 했다. 특히 이효선(필라테스 강사) 블루 선녀는 "나와는 조금 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매칭에서 한발 물러서는 듯한 멘트를 던졌고 이에 의뢰인도 살짝 당황해하는 기색을 보였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서로 안맞는 부분이 있기에 매칭이 필요한 것이고 그런 점을 조율해가면서 인연을 찾고자하는 것이 해당 프로그램의 목적이다는 점에서 당연한 수순으로 보였다.
최종 선택에서 의뢰인은 아침밥, 경제 뉴스 시청 등 자신이 원했던 모습을 완벽하게 보여줬던 김주연(프리랜서 아나운서) 레드 선녀에게 프러포즈 하며 진지한 만남을 제안했다. 이에 김주연 레드 선녀는 "맞는지 안 맞는지는 당장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다. 직접 만나보고 서로를 느껴봐야 알 수 있다"는 지혜로운 대답과 함께 의뢰인의 프러포즈를 승낙하며 4호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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