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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아시안컵 요르단·바레인·말레이시아와 한 조

무난한 조 편성, 63년 만에 우승 트로피 가져올 수 있을까

23.05.12 09:26최종업데이트23.05.1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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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로고 ⓒ AFC

 
63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가 무난한 조 편성을 받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현지시각 11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한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조 추첨에서 세계랭킹 27위 한국은 요르단(84위), 바레인(85위), 말레이시아(138위)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

아시안컵은 24개 국가가 본선에 출전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다. 각 조 1, 2위 12개국과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4개국이 16강에 올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을 다툰다. 

이번 대회는 원래  7월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이 개최권을 반납하면서 중동의 카타르로 바뀌었고, 개막도 내년 1월로 연기됐다. 

63년 만의 우승 도전... '클린스만호' 첫 시험대 
 
한국은 그동안 아시안컵에서 부진했다. 1회 대회인 1956년, 2회 대회인 1960년에 우승하고 한 번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전 대회인 2019년 아시안컵에서는 8강에서 카타르에 0-1로 패하며 탈락했다.

한국으로서는 63년 만의 우승 도전이자, 국가대표 신임 사령탑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번에도 조별리그 통과는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3승 2무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으며, 바레인과도 11승 4무 1패를 거두면서 압도적인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말레이시아와도 26승 12무 8패를 거뒀다. 말레이시아 대표팀은 한국인 지도자 김판곤 감독이 이끌고 있다. 

이 밖에도 호주(29위), 우즈베키스탄(74위), 시리아(90위), 인도(101위)가 포함된 B조가 '죽음의 조'로 평가받고 있다. 또 다른 한국인 지도자 신태용 감독 이끄는 인도네시아(149위)는 일본(20위), 이라크(67위), 베트남(95위)과 함께 D조에 편성됐다. 

클린스만 "대회 끝까지 가는 것이 목표"
 

한국 축구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 KFA

 
만약 한국이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할 경우 16강에서 이라크, 8강에서 이란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 다만 D조에 편성된 일본이 2위로 올라온다면 16강에서 맞붙게 된다. 한국과 일본 둘 다 1위로 토너먼트에 오르면 결승에서나 대결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조 추첨이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대회 끝까지 가는 것이 목표"라며 "우리로서는 좋은 대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이겼고 일본은 독일과 스페인을 꺾었다"라며 "이란과 호주도 전력이 좋았다"라고 경계했다. 그러나 "우리도 강하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회가 열리기 전에 카타르나 중동 지역에서 한두 차례 평가전을 했으면 좋겠다"라며 우리의 1차 목표는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에 오르는 것이고, 그다음에는 결승까지 가서 강한 팀을 만나 이기도록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아시안컵은 내년 1월 12일 개최국 카타르와 레바논과의 경기로 시작하며, 결승전은 2월 10일 열린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가 과연 목표한 대로 63년 만의 우승 트로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 편성 결과 ⓒ 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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