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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다" 강원FS, 성동 잡고 '승강PO' 희망 살렸다

[KFL 22-23 FK드림리그] '승강PO 진출권' 2위는 최종전서 결정

23.03.13 09:42최종업데이트23.03.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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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S(아래 강원)가 벼랑 끝에서 성동FC(아래 성동)를 잡고 승강플레이오프(PO) 진출을 향한 마지막 희망을 살렸다.
 
12일 제천족구체육관에서 열린 'KFL 22-23 FK드림리그' 13라운드 경기에서 강원이 '3위' 성동에 2:1 승리를 거뒀다.
 
전반 초반 성동이 기세를 잡으며 강원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강원의 골레이로 최시홍이 연이어 막아내며 골을 헌납하지 않았다.
 
전반 13분 전반 내내 선방으로 맹활약을 펼치던 최시홍이 선제골을 직접 넣으며 강원이 리드를 잡았다. 문전 앞에서 공을 잡은 최시홍이 상대 골문을 향해 찬 공이 그대로 골대로 빨려들어가며 강원이 1:0으로 앞서갔다.
 

▲ "우린 끝까지 간다" 최시홍의 선제골 강원의 최시홍이 선제골 후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다. ⓒ 이종석

 
곧바로 전반 14분에는 '리그 득점 1위' 김영록이 오른발로 통쾌한 추가골을 넣으며 강원이 격차를 벌렸다. 김영록은 시즌 18호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경쟁에서 다시 한번 앞서갔다.
 
후반 들어 강원과 성동은 서로 역습을 주고 받으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서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15분 성동이 최준호의 득점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노현석이 돌파 후 최준호에게 내줬고 최준호가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강원을 추격했다.
 
그러나 남은 시간동안 강원이 잘 버텨냈고 2:1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강원은 성동과 득실차에서 뒤진 채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다.
  

▲ 승리 후 환호하는 강원FS 강원FS 선수단이 승리 후 환호하고 있다 ⓒ 이종석

 
오늘 경기 많은 선방에 득점까지 기록하며 MVP로 선정된 강원의 최시홍은 "오늘 이겨서 기분이 좋다"면서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끝까지 도전하겠다"며 최종전 승리를 다짐했다. 
 
12일 드림허브군산FS(아래 군산)가 고양불스풋살클럽과 1:1로 비기며 승점 23점으로 2위를 기록한 가운데, 성동과 강원이 나란히 22점을 기록했다. 최종전에서 강원은 인천ALTong풋살클럽을 상대하며, 2위인 군산과 3위인 성동은 최종전에서 서로 맞대결을 펼친다.
 
군산, 성동, 강원 세 팀은 최종전에서 경우의 수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군산이나 성동은 맞대결에서 승리 시에 강원보다 골득실에서 우위를 갖고 있어 승리할 경우, FK리그 1부리그격인 슈퍼리그 5위팀과 슈퍼리그 진출을 향한 승강PO를 갖게 된다.
 
하지만 강원이 최종전에서 승리하고 군산과 성동이 비길 경우, 이번 시즌 FK리그에 처음 참가한 '신생팀' 강원이 승강PO에 진출할 수 있다. 강원은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최종전 승리 후 성동과 군산 두 팀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게 됐다.
 
시즌 끝가지 치열한 승부를 벌이고 있는 'KFL 22-23 FK드림리그'의 시즌 최종전은 오는 3월 25일 제천족구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과연 누가 치열한 경쟁 끝에 승강PO에 진출할 수 있을지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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