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피지컬: 100> 스틸 이미지
Netflix
3억 원의 상금은 누가 차지할까. 안갯속에 가려졌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 100> 우승자가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4일 <피지컬: 100> 7회와 8회가 공개됐다. 7회에서는 궁금증을 자아냈던 퀘스트 3(1.5톤 배 끌기)의 결과가 발표됐다. 1위는 추성훈의 리더십과 조진형의 압도적 피지컬이 돋보인 추성훈X조진형 팀이 차지했다. 전체적인 팀워크도 나무랄 데 없었다.
2위는 마선호X윤성빈 팀이 차지했고, 장은실X김상욱 팀은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팀 구성으로 볼 때 마성호x윤성빈 팀이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았으나, 힘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했다. 객관적인 전력상 약체(여성 팀원 3명, 부상자 1명)가 분명했던 장은실X김상욱 팀의 선전은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두 팀의 기록 차이는 불과 2분 남짓에 불과했다.
8회에서는 결승 진출자 5명을 가리는 퀘스트가 진행됐다. <피지컬: 100> 제작진은 '가혹한 형벌'이라는 주제로 그리스로마 신화의 장면들을 경기로 구성했다. 첫 번째 '아틀라스의 형벌(무거운 돌 들기)'은 50kg의 공을 들고 끝까지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미션으로 근력과 지구력이 요구됐다. 예상대로 스트롱맨 출신의 조진형이 1위를 차지했는데, 김식(봅슬레이 코치)의 분전이 눈에 띄었다.
두 번째 '프로메테우스의 불꽃(선착순 달리기)'에서는 박진용(루지 국가대표)이 탁월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손쉬운 1위를 차지했다. 침착성과 판단력, 민첩성 모두 훌륭했다. 세 번째 이카루스의 날개(외줄 오르기)에서는 김민철이 산악구조대다운 실력을 뽐내며 월등한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팔힘으로만 버티는 경쟁자들과 달리 발을 사용해 안정적인 그의 기술은 넘사벽이었다.
네 번째 '우로보로스의 꼬리(꼬리잡기)'는 각자 앞서 달리는 경쟁자를 잡아야 하는 게임으로 체력과 스피드, 지구력이 필요했다. 1위는 크로스핏의 우진용이 차지했다. 하이라이트는 '시지프스의 형벌(무거운 공 옮기기')였다. 아무래도 윤성빈과 추성훈의 대결이 성사됐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추성훈은 3위로 레이스를 탈락했고, 윤성빈과 정해민(경륜)의 대결로 압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