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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로 파견간 트윈스의 3인방 그들의 모습은?

호주교육리그 질롱 코리아 13승 21패, 사우스웨이트 4팀 중 3위

23.01.15 11:56최종업데이트23.01.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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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호주 프로야구리그인 ABL도 후반기를 달리고 있는 상황, 질롱 코리아는 10개 구단의 유망주들과 개인 선수들을 포함하여 이번 시즌을 진행했다.

14일을 기준으로 질롱코리아는 34경기 13승 21패로 0.382의 승률과 더불어 사우스웨이트 4팀중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질롱코리아는 젊은 유망주들이나 백업 선수들에게 실전 경기를 치르며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리그이다. 따라서 1군 무대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던 선수들에게는 그들의 꿈을 키우는 무대가 되어가고 있다.

그중 엘지트윈스는 3명의 선수들을 파견하여 기회의 장을 열어주고 있다. 바로 송찬의, 김주성, 김기연 선수이다. 세 선수들은 2023년도 ABL리그에서 질롱 코리아와 처음부터 함께하며 이곳에서의 활약을 통해 원래 소속팀인 엘지트윈스에서의 가능성들을 보여주고 있다.
 
 타석에 있는 송찬의 선수의 모습이다.

타석에 있는 송찬의 선수의 모습이다. ⓒ 질롱코리아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는 송찬의, 트윈스의 히트상품으로 응답할까"

질롱코리아에서 가장 큰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는 바로 송찬의이다. 22경기를 출전하여 3할 8푼 6리의 타율과 32개의 안타를 기록하고 있으며 7개의 2루타와 홈런을 때려내는 등 타격에서 본인의 가치를 증명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본인의 약점 중의 하나였던 수비 부분 또한 92회의 수비 기회 중 단 한 번의 실책만을 기록하여 수비적인 면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송찬의는 시범경기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지만 시즌 중의 부진으로 인해 2군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았다. 무엇보다 외국인 선수였던 가르시아의 영입으로 인해 그의 자리는 더욱 없었기에 아쉬움이 가득한 한 해로 기억에 남았을 것이다. 23년도를 맞이하여 질롱에서 활약하는 송찬의는 엘지트윈스에서 기대주로 거듭나고 있다.

질롱 코리아를 중계하는 MBC SPORT+ 심재학 위원은 송찬의가 올해 쓰임새가 많을 선수라는 점을 언급하여 1군 스프링 캠프에 합류갈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고 칭하였다. 따라서 송찬의는 30일에 있을 엘지트윈스 스프링 캠프에서 그의 이름이 명단에 올라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타석에 있는 김주성 선수의 모습이다.

타석에 있는 김주성 선수의 모습이다. ⓒ 질롱코리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 김주성, 그러나 수비적인 면에서 더욱 분발해야

2022년도 엘지트윈스 퓨처스리그 주장을 맡았던 김주성도 이곳 질롱코리아에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19경기를 출전하여 2할 7푼 8리의 타율과 20개의 안타, 8개의 2루타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수비적인 면에서는 조금의 아쉬움이 남는 상황이다. 2022년도 퓨처스 리그에서 김주성은 9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트윈스 실책 기록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남긴 적이 있다.

주로 유격수와 3루수로 출전했던 질롱에서는 64번의 수비 기회중 4번의 실책을 기록하며 여전히 수비적인 면에서는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주성은 지난시즌 1군에 콜업 된 경험이 없었던 아픔이 있는 선수이다. 손호영, 서건창, 송찬의 등에게도 밀리며 그의 입지는 더욱 줄어든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에 질롱코리아에서는 본인의 가능성들을 보여주고 있기에 이번 시즌에는 김주성이 1군에서 자신의 이름을 남길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있는 김기연 선수의 모습이다.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있는 김기연 선수의 모습이다. ⓒ 질롱코리아


아쉬운 모습들을 보여주는 김기연, 이번 시즌을 위해서라면

김기연도 질롱코리아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이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김기연은 15경기 출전해 1할 4푼 6리의 타율을 보여주며 저조한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수비에서도 저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김기연은 실책 없이 수비율이 1.000을 기록하고 있지만 포수에서 중요한 스텟 중 하나인 도루 저지율은 1할 6푼 7리에 그치고 있다. 물론 도루 시도 상황이 12번이었다는 점에서 표본이 적기도 하지만 포수의 자질 중의 하나인 도루 저지율이 낮다는 점에서 연이어 아쉬운 마음이다.

김기연은 지난 시즌 확대 엔트리를 통해 유강남과 허도환에 이어 세 번째 포수로 마스크를 쓴 선수이다. 보통 백업으로 출전하는 경기가 잦았으나 포수로써 유망함을 보여주었다. 이번 시즌 영입을 통해 주전이 확실해진 박동원과 베테랑 포수 허도환 사이에서 어린 포수 김기연이 트윈스의 마스크를 잠실에서 계속 쓸 수 있을지는 계속 두고 봐야 할 것이다.
 
송찬의, 김주성, 김기연 이들은 모두 어린 나이에 군문제를 해결한 선수들이며 트윈스의 부족한 포지션의 유망주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지난 2019-20 시즌 질롱코리아에서 이재원과 홍창기를 발굴했듯이, 이들 또한 질롱코리아에서의 경험을 통해 소속팀인 엘지트윈스에서도 본인들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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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롱코리아 야구 송찬의 김주성 김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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