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월화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2> 제작발표회
tvN
<미씽2>는 사라진 사람들, 새로운 영혼 마을, 그들의 간절함에 오지랖이 재발동한 '영혼 보는 콤비'가 펼치는 판타지 추적극이다. 지난 2020년 방송한 시즌1은 '망자와 산 자가 함께하는 추적'이라는 큰 틀 안에서 판타지와 휴머니즘을 잘 조화한 이야기를 선보였다.
민연홍 감독은 "저희는 따뜻한 드라마다. 시즌1 때 허준호 선배님이 무게감 있게 등장하셔서 '무서운 드라마 아닌가', '못 볼 것 같다'는 분들이 많이 계셨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너무 따뜻하고 좋았다고 해주시더라"라며 "이번 시즌2도 역시나 미스터리 속에서도 따뜻함, 웃음, 감동이 녹아 있는 이야기로 돌아왔다"라고 밝혔다.
"산 사람들과 사연 있는 영혼들이 만나서 서로의 간절함을 풀어가는 이야기다. 시즌1은 살아있는 사람들의 간절함을 얘기했다면 시즌2는 망자들의 간절함 때문에 벌어지는 이야기다." (민연홍 감독)
허준호는 "시즌1이 끝났을 때 '다시 할 수 있을까' 생각했고, 사실 (시즌2에 대한) 희망은 별로 없었다. 시청률도 그랬고, 채널 문제도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감독님과 작가님이 오셔서 하자고 하시더라"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 "서로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이 있었고, '조금 더 (이야기가) 전개돼서 같이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그 바람이 이뤄져서 너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우리 드라마는 슬프고 아프다. 그런데 슬프고 아프기만 하면 보기 힘드니까 조금 웃으면서 보실 수 있는 부분을 만들면 어떨까 싶어 코믹한 포인트도 넣었다." (허준호)
고수 역시도 시즌2를 하게 된 데 큰 기쁨을 드러내며 "시즌1에선 탐색의 시간이 있었다면 시즌2에서는 그런 것 없이 바로 편하게 주고받을 수 있었다. 시즌1도 편했지만 시즌2는 더 편하게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관통하는 메시지... "간절하면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