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석이 부족한 경기장선수와 관계자들이 앉을 곳이 부족하다
최윤애
이에 한 대학생 봉사자는 얼마 전 시각장애인 축구대회에서 겪은 일을 언급했다. "공 안에 구슬을 넣어 소리를 듣고 하는 축구인 만큼 정숙이 필수인데 주변에서 갑자기 커다란 음악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결승전이라 선수들과 코치들은 평소보다 더 예민한 상태였다. 운영진이 상황을 설명하고 항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하는 사람들은 우리도 허가를 받고 하는 거라며 끝까지 음악을 끄지 않았다"고 전했다.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사회에 나 또한 속상한 마음이 들었다. 그들을 특별 대우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같은 종목이라면 전국체전과 같거나 비슷한 경기장이 제공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물론 내부사정이 있겠지만 외부에서는 이런 상황도 충분히 차별이라 느낄 수 있으니 말이다.
유도경기는 유도회 운영지원단의 분주한 움직임을 기반으로 신속히 이루어져 예상보다 1시간 정도 당겨진 시간에 종료되었다. 경기장에는 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자 외에도 지자체 운영지원단, 울산과학대 물리치료학과 테이핑 지원단 등이 경기의 운영을 보조했고 의료지원 인력 외 응급이송단도 대기했다.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들이 참여하는 경기인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안내견, 수어, 수어 통역사, 보청기 등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전국장애인체전은 6일간의 경기를 끝으로 10월 24일 막을 내렸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선수들 가까이에서 전국장애인체전을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다만 선수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자리에 더 많은 역할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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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석 없는 경기장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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