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새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제작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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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 배우들의 조화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삼남매의 아버지 역할을 맡은 송승환은 "극중 제 이름이 행복인데, 이 드라마는 저(행복)로 끝나는 드라마일 것"이라고 귀띔했고, 삼남매 엄마 역을 맡은 이경진은 "무자식이 상팔자인 것 같아 결혼을 안 했는데, 이번 작품에서 삼남매의 엄마가 됐다. 파란만장하게 고생을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미희는 김인영 작가와 박만영 PD에 대한 기존의 신뢰 때문에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태성은 섬세하고 다정한 다큐멘터리 감독 차윤호로 분한다. 이태성은 "그간 피도 눈물도 없는 역할을 많이 했다. 모니터 상 웃는 모습을 보여드릴 일이 없었는데 이번 드라마에선 늘 밝은 에너지와 웃는 모습을 간직한 인물로 나온다. 촬영 동안 많이 웃기 때문에 저 자신이 건강해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극 중 차윤호는 김태주에게 호감을 느끼는 인물로 등장한다.
극중 삼남매인 이하나-김소은-이유진 중 막내 김건우 역을 맡은 이유진은 "KBS 작품이 처음인데, 주말극을 한다는 것 자체가 제게 너무 의미 있고 소중한 기회다. 감사하다"라며 "실제로 저도 삼남매다. 저는 둘째인데, 극중에선 막내를 연기하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끝으로 박 PD는 다음처럼 이야기하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나만 뒤처지는 것 같고, 우울한 기분이 들 때 이 작품을 보면 공감과 함께 용기를 얻으실 수 있을 것이다. 도드라지는 날이 서 있는 드라마는 아니지만 포근함을 느끼면서 행복감을 찾아갈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박만영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