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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FA 최대어' 이승현-허웅 둘 다 잡았다

[프로농구] 국가대표 2명 파격 영입, '대권' 도전하나

22.05.23 16:36최종업데이트22.05.2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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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과 허웅 영입을 발표하는 전주 KCC 구단 성명 갈무리. ⓒ 전주 KCC

 
프로농구 전주 KCC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KCC 구단은 23일 성명을 내고 이승현(30), 허웅(29)과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포워드 이승현과 슈팅가드 허웅은 리그 정상급 기량으로 전성기를 달리며 이번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평가 받았다. 

KCC는 가장 영입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던 두 선수를 한꺼번에 영입하는 데 성공하며 단숨에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2014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고양 오리온에 입단하며 신인 시절부터 주목 받았던 이승현은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토종 빅맨'으로서 공격력과 수비력을 골고루 갖추고 궂은 일도 맡으면서 여러 구단이 탐을 냈다. 

'빅맨' 이승현 가세... 더욱 강력해진 KCC 골밑 
 

프로농구 대표적인 '토종 빅맨' 이승현 ⓒ 고양 오리온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 48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13.5득점 5.6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변함 없는 활약을 펼쳤다. 

원 소속팀 오리온이 매각되어 데이원자산운용으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이승현의 잔류 여부가 많은 관심을 끌었으나, 이승현은 결국 KCC를 선택하면서 프로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팀을 옮기는 큰 결단을 내렸다. 

국가대표 센터 라건아를 보유하고 있는 데다가 이승현까지 품은 KCC는 외국인 선수만 잘 선발한다면 최강의 골밑을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허웅은 실력과 인기를 모두 갖췄다. 지난 시즌까지 최근 3년 연속 프로농구 인기상을 차지한 것을 넘어 올스타전에서는 이상민의 기록을 깨고 역대 올스타 최다 득표 신기록을 세운 농구계의 '아이돌'로 꼽힌다.

'농구 아이돌' 허웅, KCC 명가 재건에 힘 보탠다 
 

국가대표 간판슈터 허웅 ⓒ 원주 DB

 
역시 2014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지명되어 원주 DB 유니폼을 입고 데뷔해 아버지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의 뒤를 이어 국가대표 슈터로 활약한 허웅은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16.7득점 4.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허재 전 감독이 최근 신생 구단 데이원자산운용의 최고책임자로 선임되면서 허웅을 영입해 아버지와 아들이 한 구단에 몸담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허웅이 KCC를 선택하면서 '부자 대결'을 펼치게 됐다.

프로농구 전통의 명가 KCC는 지난 시즌에는 핵심 선수들의 줄부상을 겪으며 정규리그 9위로 추락하면서 최하위로 떨어졌던 2016-2017시즌 이후 5년 만에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는 굴욕을 겪었다.

최근에도 5년간 함께하던 이정현이 서울 삼성으로 이적하고, 송교창이 군입대하면서 전력 출혈이 컸으나 곧바로 이승현과 허웅을 모두 영입하며 다음 시즌 농구판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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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이승현 허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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