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방영된 MBC '놀면 뭐하니?'(사진 아래), 이말년이 고정 출연중인 SBS파워FM '배성재의 텐'(사진 위)
SBS, MBC
2014년부터 인터넷 개인 방송을 시작한 이말년의 '침착맨' 유튜브 채널은 어느새 150만명이 넘는 구독자 수를 확보할 만큼 확실한 위치에 올라섰다. 웹툰 작가 활동을 중단하고 전업 스트리머로 일하면서 MBC의 웹 예능 채널 <M드로메다>를 통해 <주X말의 영화>, <말년을 행복하게>, <말년을 건강하게>에 동료 작가 주호민, 기안84 등과 출연하며 유튜브 인기 방송인으로 맹활약 중이다.
그런가 하면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고정 초대손님으로 나서면서 배성재가 해외 출장, 코로나 문제 등으로 인해 잠시 자리를 비울 땐 스페셜 DJ까지 도맡을 만큼 TV 이외의 영역에선 일찌감치 능력을 인정 받아왔다. 최근의 지상파 및 케이블 TV 쪽 러브콜은 어찌보면 준비된 방송인이었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했다.
이말년의 연이은 방송 출연을 두고 그의 채널 구독자들은 반가움과 동시에 걱정을 표시하기도 한다. <놀면 뭐하니?> 유튜브 채널 예고편 영상에 코믹한 댓글로 반응을 남기기에 이른다.
"약속대로 유퀴즈는 다시 나가지 않은 침착맨, 그후 놀면 뭐하니에 나갔다. 다음은 런닝맨이겠지?"
"저 사이에 침착맨 껴있는 거 보니 진짜 가슴이 웅장해진다"
"연예인급으로 커달란 말은 아니였는데....제발 우리들의 작은 침착맨 해줘 ㅠㅠ"
TV 예능의 영향력이 예전 같지 않다지만 여전히 인기 예능 프로그램은 사람들이 즐겨 보는 재미의 수단 중 하나다. 그렇다보니 최신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자연스레 새 얼굴을 찾아나서기 마련이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다시 한번 화면에 얼굴을 내비친 '침착맨' 이말년은 2022년을 빛낼 예능 유망주(?)로 충분히 손꼽을 만 하다. 비록 본인은 "더 이상 출연 안한다"라는 말로 다짐을 하지만 모처럼 발견한 원석을 방송가에서 그냥 지나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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