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장르만 로맨스>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조은지 감독(오른쪽)과 (왼쪽부터) 배우 류승룡, 오나라, 성유빈, 무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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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무진성은 이 작품으로 영화 데뷔를 하게 됐다. 200대 1 오디션을 뚫은 것에 그는 "누구보다 진심을 다하려 했다"며 "현실 속 저와 영화 속 유진이라는 인물 간 교집합이 있는 것 같다. 오디션 때는 주어진 대본과 연기에만 신경썼는데 감독님이 가능성을 봐주신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특히 류승룡과 일종의 동성애 감정을 표현해야 할만큼 난도가 높은 연기를 소화한 무진성은 "제가 슬럼프를 겪을 때 류 선배 작품을 보며 마음을 다잡은 시기가 있었다"며 "현장에서도 사소한 부분까지 챙길 수 있게 많이 도와주셨다"고 촬영장 일화를 전했다.
이혼한 사람들의 서로 다른 연애, 그리고 동성애 코드 등 조은지 감독은 코미디 장르에 여러 사회적 편견을 녹이려 했다. "보시는 분들이 불편하지 않게끔 그런 요소를 표현하려 했다"며 조 감독은 "어찌 보면 비호감으로 보일 수 있는 것들도 해소할 수 있게끔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오정세, 류현경의 특별출연에 대해서도 그는 "평소 친분있는 분들이 저의 장편 연출 데뷔를 축하해줬는데 말로만 말고 출연도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흔쾌히 들어주셨다"고 설명했다.
영화 <장르만 로맨스>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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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