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박미선-홍진경-정준하 등 고참 예능인이 각각 출연중인 4개 웹예능 채널이 최근 사상 초유 합방을 진행했다.
DIA TV, JTBC
최근 유튜브 웹예능은 독특한 시도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미선의 <미선임파서블>, 박명수의 <할명수>, 홍진경의 <공부왕찐천재>, 정준하의 <정준하하하> 등 중견 예능인이 출연 중인 인기 웹 예능 4개 채널이 사상 초유의 합방(합동방송)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TV 예능에서도 한 자리에 모으는 게 쉽지 않은 인기 예능인들이 똑같은 소재를 놓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모처럼 유튜브 속 공간은 색다른 웃음으로 가득 채워졌다.
일반적으로 '합방'은 2개 이상의 인터넷 개인 방송이 한 자리에 모여 방송을 송출하는 행태를 일컫는다. 잘 운영하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기에 유튜브, 아프리카TV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소재로 활용되곤 한다.
지난 2019~2020년 사이 MBC <놀면 뭐하니?>가 유재석을 앞세워 KBS, EBS 등 타 방송사 인기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iHQ (구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과의 컬래버레이션 촬영을 각자의 방식으로 방영해 인기를 끈 것처럼 요즘엔 인터넷을 뛰어 넘어 일반 예능에서도 이러한 시도를 종종 목격한다. 하지만 자기 위주 방송을 앞세울 경우엔 양측 구독자 사이 갈등을 초래하거나, 사전 조율 및 운영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사고도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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