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V의 '야인 이즈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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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야인 이즈 백>은 왜 김두환을 2021년에 재소환한 것일까? 이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유일한 PD는 최근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10년 전부터 사람들의 분노가 타오르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지금은 더 심해진 것 같고, 분노에 가득 차 있는 사태가 슈퍼히어로를 원하는 것 아닌가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여기에 가장 적합한 캐릭터가 <야인시대> 속 김두한이었던 것.
딱히 새로울 것 없어 보이는 이야기지만 웃음 꾹 참고 연기에 몰입하는 안재모, 박준규, 장세진, 정소영 등 배우들과 B급 감성을 제대로 쏟아부은 연출력, 그리고 이진호 특유의 개그 감각이 제대로 합을 이루면서 <야인 이즈 백>은 카카오TV의 또 다른 인기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페이크 다큐 장르에 맞춰 <야인시대> 세계관을 정립하고 수십 년 전 인물들이 2021년 현재를 만나 겪게 되는 문화 충격을 적절히 버무리면서 <야인 이즈 백>만의 재미를 확실하게 마련했다.
모바일이라는 환경을 배경 삼아 중장년층에겐 20년 전 드라마의 향수를, 요즘 젊은 세대에겐 마블식 세계관과 B급 정서로 재미를 선사하는 카카오TV의 시도는 현재까진 성공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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