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스페셜' 김효진, 엄마의 마음으로4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KBS 다큐멘터리 <환경스페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프리젠터로 합류한 김효진 배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8년 만에 부활한 <환경스페셜>은 '자연의 편에서, 미래세대의 편에서'를 핵심키워드로 '더 늦기 전에' 지구의 환경문제를 책임감 있게 다루겠다는 다짐을 밝힌 프로그램이다. 4일 목요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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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편에서, 미래세대의 편에서'를 캐치프레이즈로 삼고 돌아온 <환경스페셜>은 영상과 스토리텔링 등에 있어서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 예전엔 통다큐 방식이었으나, 대중 친화적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배우 김효진을 MC로 섭외해 그의 소신을 시청자에게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방식을 취했다. 전에는 환경 전문가의 인터뷰가 전부였다. 이번엔 모놀로그나 1인칭 브이로그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시청자에게 말하는 스토리텔링 방식을 시도하여 보다 가까이 다가간다.
그렇다면 8년 만에 <환경스페셜>이 돌아온 이유는 뭘까. 이 질문에 이성범 PD는 "시대정신"이라고 한 마디로 요약하며 "미래세대를 위해 남겨줄 유산에 대해, 가치관에 대해 이 시대를 사는 우리가 스스로 질문을 던져야하는 때"라고 말했다.
"이렇게 마스크를 쓰고 제작발표회를 하는 것도 환경문제와 무관하지 않다. 이런 문제를 간과한 채 지나가면 미래세대가 그걸 떠안게 된다. 자연 유산을 후 세대에게 어떻게 잘 물려줄지 고민하는 게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성범 PD)
<환경스페셜>은 제1화 '밥상 위의 후쿠시마', 제2화 '조류충돌, 유리창 살해 사건', 제3화 '침몰선의 부활'을 방송할 예정이다. 김가람 PD는 낮은 온도의 바닷물에 들어가 40m 아래의 바다 생태계를 살피며 직접 현장을 취재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빛 발한 김효진의 진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