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드랜드>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클로이 자오 감독을 소개하는 골든글로브 홈페이지 갈무리.
골든글로브
한편, <노매드랜드>를 만든 클로이 자오 감독은 아시아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골든글로브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과 감독상을 휩쓸었다. 여성 감독으로서는 1984년 <엔틀>의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감독 이후 37년 만에 두 번째이기도 하다.
중국 베이징 출신의 미국인 자오 감독은 <노마드랜드>로 각종 시상식에서 170개가 넘는 상을 따내며 골든글로브에서도 돌풍을 이어갔다.
<노매드랜드>는 경제적으로 붕괴한 도시를 떠나 밴을 타고 새로운 삶을 찾아 떠도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다음 달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유력한 작품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파고>, <쓰리 빌보드>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연기파 배우 프란시스 맥도먼드가 주연을 맡았다.
또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은 지난해 8월 대장암으로 투병하다가 세상을 떠난 고(故) 채드윅 보스먼이 수상했다. 사후에 남우주연상을 받은 사례는 1976년 <네트워크>의 피터 핀치 이후 두 번째다.
마블 시리즈 <블랙팬서>의 주인공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보스먼은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로 자신의 첫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남편을 대신에 상을 받은 아내 시몬 보스먼은 "만약 채드윅이 이 자리에 섰다면 아름다운 말을 했을 것"이라며 "우리 안의 작은 목소리가 여러분이 해낼 수 있다고 말해주고,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말해주고, 지금 우리가 해야할 일을 말해줬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