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8일부터 2월 3일까지 열렸던 2020 IIHF U20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B 대회의 모습. 올해 예정되었던 여자 부문 U20 대회는 취소되었다.
박장식
아쉬운 점은 평창 동계올림픽 3주년을 기념하는 스포츠 행사들이 열리지 못한다는 것. 지난 2주년부터는 2018 평창기념재단이 평창 올림픽 기념대회 통합 브랜드인 'Play Winter'를 론칭하고 강원 일대에서 열리는 동계 국제 대회를 하나의 브랜드처럼 묶어 좋은 성과를 냈다.
실제로 올림픽 이후 2년 만에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가 문을 열며 스켈레톤 대륙간컵과 루지 아시안컵이 열렸고, 강릉 하키센터에서는 남자 아이스하키 U20 세계선수권대회와 '레거시 컵'일 개최되었다. 평창 휘닉스파크의 '이상호 슬로프'에서도 FIS 평행대회전 스노보드 월드컵이 열리는 등 활기를 띠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탓에 여러 국제 대회들이 취소되거나 연기, 변경되었다. 지난 1월에는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루지 월드컵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방역상황 탓에 개최지가 유럽으로 변경되었다. 강릉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아이스하키 U20 여자 세계선수권과 평창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스켈레톤 대륙간컵 역시 취소되었다.
베이징 올림픽을 1년 앞두고 동북아의 기후 적응, 경기 감각을 찾고자 한국을 찾는 선수들을 위해 더욱 많은 국제 대회를 유치할 계획이었던 강원도로서는 아쉬운 상황이 되었다.
그나마 희소식은 동남아 국가들의 썰매 국가대표팀을 지원하는 프로젝트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와 태국 등 4개국에서 온 14명의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선수들은 베이징 동계 올림픽 출전을 위해 평창 슬라이딩 센터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이들이 내년 한국에서 열릴 기념 대회를 넘어 올림픽까지 출전하는 장면도 기대해볼 만하지 않을까.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대중교통 이야기를 찾으면 하나의 심장이 뛰고, 스포츠의 감동적인 모습에 또 하나의 심장이 뛰는 사람. 철도부터 도로, 컬링, 럭비, 그리고 수많은 종목들... 과분한 것을 알면서도 현장의 즐거움을 알기에 양쪽 손에 모두 쥐고 싶어하는, 여전히 '라디오 스타'를 꿈꾸는 욕심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