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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국가대표 공격수 프로메스, 흉기 난동 혐의로 체포

아약스 소속 프로메스, 가족상대로 흉기 휘두른 것으로 알려져

20.12.14 09:54최종업데이트20.12.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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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퀸시 프로메스의 소식을 전하는 NRC ⓒ NRC

 
지난 2018년 11월 20일 퀸시 프로메스가 멤피스 데파이, 버질 반 다이크 등 스타 플레이어들과 함께 독일과의 국가대표 축구 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주전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프로메스는 환상적인 오른발 터닝슛으로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가 버티고 있던 골망을 흔들며 네덜란드의 유럽 네이션스리그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빠른 발과 뛰어난 오른발 슈팅 능력으로 네덜란드 팬들에게 촉망받던 프로메스는 현재까지 오렌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47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 중이었다.
 
프로메스는 지난 2019년 5월 스페인 세비야를 떠나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 입성해 좋은 활약을 펼치며 에릭 텐 하그 감독의 총애를 받았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패션 브랜드를 만들었을 정도로 옷 입는 감각이 뛰어났던 프로메스는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다양한 일상을 전하며 팬들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그의 활약상을 볼 수 없게 될 지도 모른다.
 
NRC 등 네덜란드 언론은 13일(현지 시각) 보도를 통해 프로메스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구치소에 구금됐다고 전했다.

프로메스는 지난 7월 암스테르담에서 가족 모임을 갖던 도중 말다툼이 벌어졌고 흉기로 사촌의 무릎을 찔러 중상을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프로메스는 변호사를 통해 "내가 찌르지 않았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NRC는 200억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아약스에 입성한 프로메스가 이번 사건으로 클럽 이미지에도 심각한 손상을 입혔다"며 "최소 4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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