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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받고 두 가지 생각 들어" '철인왕후' 신혜선의 결심

[현장] tvN 새 토일드라마 <철인왕후> 온라인 제작발표회

20.12.09 14:51최종업데이트20.12.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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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웹드라마 태자비승직기(太子妃升职记, 2015)를 리메이크한 퓨전사극 <철인왕후>가 연말 안방극장을 찾는다. 사극이라고 하면 진지하고 무거울 거란 인식이 있지만 <철인왕후>는 현대 코믹극 저리가라 할 웃음폭탄을 예고한다. 

<스타트업> 후속으로 오는 12일 오후 9시 첫 방송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철인왕후>의 제작발표회가 9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윤성식 PD와 주연배우인 신혜선, 김정현이 참석했다.

'저 세상 텐션'의 퓨전사극
 

▲ '철인왕후' 신혜선-김정현, 진진한 사이 신혜선과 김정현 배우가 9일 오전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철인왕후> 온라인 제작발표회 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 사이에 벌어지는 영혼가출 스캔들 작품이다. 12일 토요일 밤 9시 첫 방송. ⓒ tvN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신혜선 분)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김정현 분)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혼 가출 스캔들을 그린 드라마다.

윤성식 PD는 "원작과 스토리는 전혀 다르다"고 밝히며 "중전의 몸에 남자의 영혼이 들어왔다는 설정만 갖고 왔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기존의 퓨전사극과도 다르다"며 "시대가 바뀌고 남녀가 바뀌는데 그런 설정에서 오는 엉뚱함이 웃음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전 김소용을 연기하는 신혜선은 데뷔 후 첫 사극에 도전하게 됐다. 신혜선은 "한복을 입고 사극 말투를 쓰는 것 등 사극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한복을 입는 로망을 성취했다"며 웃어보였다. 출연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다음처럼 답했다.

"대본을 받고 두 가지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하지 않는다면 시청자로서 너무 재밌게 볼 것 같다는 생각과, 반대로 내가 한다면 너무 (연기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하면 너무 후회할 것 같아서 도전을 결심했다." (신혜선)
 

▲ '철인왕후' 신혜선 ⓒ tvN

 
혈기왕성한 문제적 남자인 청와대 셰프 장봉환의 영혼이 깃든 김소용 역을 연기한 신혜선은, 장봉환 영혼의 영향으로 말 그대로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다. 또한 신혜선과 함께 극을 이끄는 김정현은 겉으로 보기엔 허술한 허수아비 왕이지만, 의외로 단단한 내면을 지닌 철종으로 분한다. 

김정현은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즐거운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며 "신혜선씨가 출연한다는 얘기를 듣고 함께 호흡을 맞춰보고 싶어서 출연을 결정했다. 또 어렸을 때부터 비롯된 사극에 대한 향수가 있던 차에 이 대본을 만났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파격 코믹 연기에 대한 부담이 없느냐는 질문엔 다음처럼 답했다.

"(코믹연기도 연기의 일부이므로) 대본에 집중해서 해석을 잘 해보려 한다. 어떻게 해석하고 만들어내는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김정현)

김정현은 애드리브의 천재?
 

▲ '철인왕후' 김정현 ⓒ tvN

 
김소용의 몸에 들어가는 영혼 장봉환은 최진혁이 특별출연으로 연기한다. 신인시절 윤성식 PD와 함께 작품을 했던 인연으로 출연 제안을 받은 최진혁은 흔쾌히 승낙했고, 이에 대해 윤성식 PD는 "말이 특별출연이지 정말 힘든 촬영이었고, 또 작품을 마친 지 얼마 안돼서 힘들었을 텐데 열심히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두 주연배우가 만들어내는 호흡에 대해서도 안 들어볼 수가 없다. 이 질문에 먼저 신혜선은 "김정현은 매 촬영마다 놀라움을 자아내는 파트너"라며 "준비도 정말 많이 해오고, 해석도 놀랍다. 어려운 캐릭터를 유연하게 연기해내는 게 대단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정현은 애드리브의 천재다"라며 칭찬했다.

김정현은 신혜선에 대해 "제가 어디로 튀어도 잡아주는 안정감이 있는 배우"라고 표현하며 "덕분에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다음 작품에서 또 만나도 언제나 즐겁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역시 애정이 깃든 칭찬을 건넸다.
 

▲ '철인왕후' 강철같은 화이팅 윤성식 감독(가운데)과 신혜선, 김정현 배우 ⓒ tvN

철인왕후 신혜선 김정현 최진혁 토일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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