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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MVP' NC 김태진, 2020 시즌 비상을 꿈꾼다

[KBO리그] 지난해 79경기 타율 .274 기록한 NC 김태진

20.03.09 16:36최종업데이트20.03.0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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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진 김태진은 지난해 주전과 백업, 내야와 외야를 넘나들며 풀타임 시즌을 치렀다. ⓒ NC 다이노스

 
NC 김태진이 2020 시즌 비상을 노리고 있다.
 
2014년 2차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을 받은 김태진은 입단 후 곧바로 경찰에서 군복무를 시작했다. 이 기간 퓨처스 리그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조금씩 기량을 키웠고 2018년 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5로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다 지난해 기회가 찾아왔다.
 
나성범이 부상으로 빠지고 외국인 선수 베탄코트가 부진하며 외야수로 출전 기회를 얻기 시작했다. 김태진은 전반기 7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4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후반기에는 내야수로도 활약했다. 박석민과 박민우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루수와 3루수로 출전했다.
 
김태진은 유틸리티의 면모를 보이며 2019시즌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후 단 한 차례도 말소되지 않고 풀타임 시즌을 소화했다. 최종 성적은 123경기 타율 0.275 5홈런 46타점 12도루. 주전 테이블 세터로 도약했다. 데뷔 후 첫 100안타를 달성했고 주전-백업, 내외야를 가리지 않고 경기에 출전했다. 활약을 인정받아 신인왕 후보에도 오르기도 했다.
 
김태진은 2020시즌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이변 없이 포함되며 주전으로 도약하기 위해 훈련에 열중했다. 새 외인과 나성범이 돌아오지만 입지는 지난해와 분명 달라졌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타율 0.429 1홈런 9타점을 기록, MVP를 차지하며 가장 인상적인 선수로 꼽혔다.
 
김태진은 작은 신장에도 자신만의 장점을 극대화하며 주전으로 입지를 다졌다. 지난해 이미 이를 증명했다. 올 시즌 진정한 시험대에 오르겠지만 팀의 구상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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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진 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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