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창진 최근 2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케이비리포트
2019년 KIA는 베테랑 중심의 주축 야수들이 부상 및 기량 저하로 팀 성적이 추락했다. 하지만 이창진은 중견수로서 963.1이닝 동안 수비에 나서며 4개의 실책과 수비율 0.986으로 안정적이었다. 2019시즌을 앞두고 내야수로 등록되었던 이창진이 KIA의 중견수 주전을 차지하리라고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다.
1군 주전 첫 시즌이었던 만큼 시행착오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정규 시즌 개막 이후 6월말까지 타율 0.291 3홈런 27타점 OPS 0.789를 기록하며 3할 타율을 넘보는 듯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온 7월과 8월을 합쳐 타율 0.206 2홈런 15타점 OPS 0.608로 주춤했다.
2020년 1군에서 실질적인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이창진은 '2년차 징크스'와 싸워야 한다. 올해까지만 해도 이창진은 '무명 선수'에 가까웠으나 이제는 상대의 집중 분석과 견제를 극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