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날새 해금 연주자와 싱어송라이터 최성무, 조용민 무용가
김시훈
- 어떻게 공연에 참여하게 됐나?
신 "영국에 거주하며 활동 중인 조용민 안무가가 제안을 주셨다. 무용과 해금, 우리 고유의 장단이 결합된 퍼포먼스로 파란색 '블루'가 공연의 콘셉트였다."
최 "음악감독이자 연주자로 참여했다. 장구와 징 연주와 구음을 공연에서 맡았고, 이번 공연을 위해 창작곡 및 기존 곡의 편곡 작업도 했다."
-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어땠나?
신 "이전에도 무용과 결합된 공연을 한 경험은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공연의 일부가 아닌 주요 퍼포머로서 참여해야 했기 때문에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과연 잘 해 낼 수 있을까'란 생각도 들었다. 연습 과정 중 힘든 점도 있었지만 실제 공연은 뿌듯함과 보람을 느낄 정도로 좋았고 값진 경험이었다.(웃음)"
최 "이렇게 대규모 작업이 필요할 거란 상상을 못했다. 50여 분의 공연시간에 필요한 음악을 새롭게 만들거나 전통음악 원곡의 중요마디를 차용해 편곡해야 하는 등 어느 순간 어려움으로 다가서기도 했지만, 첫 미팅 후 실제 공연 날까지 지난 6개월이 잊지 못할 날들로 남아있다."
- 공연은 어떤 내용으로 구성됐나?
최 "총 네 개의 악장으로 구성을 했다. 자연과 신, 영혼과 사람을 이어주는 중간자 역할로 아티스트들이 출연하고 춤, 해금과 장구 징 등 여러 악기 연주와 구음을 통해 세상의 모든 근심 걱정을 씻어내고, 모두가 화합과 안녕을 염원하는 의미를 담아 표현했다. 1악장과 4악장은 창작음악으로, 2악장과 3악장은 우리전통 정악과 구전음악을 차용해 만든 곡들로 구성했다."
미지의 음악을 향한 유럽 관객의 열정과 관심 놀라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