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내를 죽였다>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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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친구, 우리들의 전설>(2008)에서 조연 김중호 역으로 영화계에 데뷔한 배우 이시언은 차기작으로 <닥터 챔프>(2010) <깡철이>(2013) <나의 사랑 나의 신부>(2014) 등을 통해 조금씩 자신의 연기력을 키워갔다. 영화 <아내를 죽였다>에서 주연을 맡게 된 소감에 대해 이시언은 "주연을 맡겨주신 김하라 감독님께 감사하다"면서 "현장에서 정말 최선을 다했다.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살해 당한 아내 미영 역은 배우 왕지혜가 맡았다. 그는 "삶의 희망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면서 "정호를 사랑하지만 이성적으로는 내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담아내는 데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면서 자신의 배역을 소개했다.
왕지혜는 <친구, 우리들의 전설>에서 최진숙 역을 맡은 바 있다. 배우 이시언과는 두 번째 연기호흡. 그는 "과거 영화에서 만난 인연이 있었다"면서 "그 덕분에 편하게 이시언과 영화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내를 죽인 용의자 정호를 쫓는 경찰 역을 맡은 안내상은 영화의 균형을 잡는다. 그는 "예능을 잘 안봐서 이시언이 누구인지 몰랐다"면서 "찾아보니 유명한 사람이더라"고 말했다.
안내상은 이어 "이시언의 비주얼로는 영화를 꽉 채울 수 없겠구나 싶었다"면서 "이를 위해선 제가 나머지 부분을 꽉 채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맡은 배역을 두고 "형사에서 문제를 일으켜서 지구대로 내려온 경찰이다"면서 "경찰 생활을 접어야 하는 시점에서 살인 사건을 맡게 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내를 죽였다>는 지난 제32회 도쿄국제영화제 경쟁부문인 '아시아 퓨처'에 초청됐다. 영화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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