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 겨울왕국 2 >의 한 장면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겨울왕국2>가 2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겨울왕국2>는 지난 주말 3일간 (11월 29일~12월 1일, 현지시간) 8525만 달러를 벌며 북미 극장가를 점령했다. 한주전 대비 -34% 가량의 양호한 매출 감소 속도로 선전을 펼치며 지금까지 무려 2억8757만 달러를 벌어 들였다.
개봉 2주차(10일째)를 맞이한 <겨울왕국2>의 성적은 과거 1편의 5주차 성적(2억9000만 달러 이상)에 육박하는 것이다. <겨울왕국> 1편은 개봉 10일차 때 9393만 달러를 벌어들인 바 있다. 이 수치에 비하면 거의 3배 가량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쯤되면 <겨울왕국2>의 흥행 마법이 미국 전역을 강타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해외에서도 <겨울왕국2> 인기는 예사롭지 않다. 2주차에 무려 4억 5100만 달러 이상을 벌면서 해외 수익 누적 7억 3857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지금 추세라면 전작의 전 세계 수입 12억 7421만 달러는 손쉽게 뛰어 넘을 전망이다.
초호화 캐스팅 <나이브스 아웃> 2위로 첫 등장
▲ 영화 < 나이브스 아웃 >의 한 장면 ⓒ 올스타엔터테인먼트
지난주 개봉된 신작 중에선 추리물 <나이브스 아웃>이 주말 간 2702만 달러를 벌며 2위로 첫 등장했다. 다니엘 크레이그, 크리스 에반스, 제이미 리 커티스, 토니 콜렛 등 쟁쟁한 배우들을 앞세우며 <겨울왕국2>의 흥행 광풍 속에 일단 상위권 안착에는 성공했다.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을 맞아 평소보다 이틀 빠른 수요일에 개봉한 <나이브스 아웃>의 5일치 총 매출은 4170만 달러로 당초 현지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3200만달러를 넘어섰다.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포드 vs 페라리>는 같은 주말 동안 1322만 달러를 모아 3위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벌어들인 금액은 8100만 달러로 현재의 매출 감소액을 감안하면 1억 달러 대 초반 정도로 북미 개봉을 마무리 할 공산이 커졌다.
이밖에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 <퀸 앤 슬림>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추수감사절 미국 관객들을 극장가로 끌어모았다.
금주의 북미 개봉 신작 < 플레이모빌 : 더 무비 >
▲ 영화 < 플레이모빌 : 더 무비 > 포스터 ⓒ 올스타엔터테인먼트
연말 연시 대목을 앞두고 이번주 미국 극장가는 와이드 개봉작이 단 한편에 그칠 만큼 숨고르기에 나섰다. <플레이모빌 : 더 무비>는 독일산 인기 완구 플레이모빌을 소재로 제작된 프랑스 애니메이션이다. 한국을 비롯한 해외에선 이미 개봉해 1억 2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는데 미국에선 다소 늦은 12월에 선보이게 되었다. '프랑스판 레고무비'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유사한 구성의 작품이다. 대니얼 래드클리프, 아담 램버트, 안나 테일러 조이 등 슽들이 목소리 출연에 나섰다.
북미 박스오피스 Top 10 (2019.11.29~12.01)
1위 <겨울왕국2> 8525만 달러 (누적 2억8757만 달러)
2위 <나이브스 아웃> 2702만 달러 (누적 4170만 달러)
3위 <포드 vs 페라리> 1322만 달러 (누적 8100만 달러)
4위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 1180만 달러 (누적 3431만 달러)
5위 <퀸 앤 슬림> 1170만 달러 (누적 1581만 달러)
6위 <21 브릿지> 582만 달러 (누적 1945만 달러)
7위 <플레잉 위드 파이어> 420만 달러 (누적 3920만 달러)
8위 <미드웨이>395만 달러 (누적 5027만 달러)
9위 <조커> 203만 달러 (누적 3억3060만 달러)
10위 <라스트 크리스마스> 198만 달러 (누적 3165만 달러)
(제작사/배급사 잠정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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