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라 YTN 앵커
안보라 제공
- 뉴스 같지 않다는 의견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딱딱하다고 진지한 뉴스가 되는 건 아니잖아요. 부드럽다고 가벼운 뉴스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뉴스가 재미있으면 어때요? 퇴근하고 집에서 식사하며 좀 여유롭게 뉴스를 보고 싶어 하는 시청자도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편안하고 부드럽지만, 듣고 나면 깊이 있는 뉴스, 통찰력이 돋보이는 뉴스, 따뜻한 뉴스가 바로 <뉴있저>입니다."
- 방송 시간대가 다른 방송사 메인 뉴스 할 때라서 경쟁이 치열할 것 같아요.
"이제는 뉴스를 소비할 수 있는 플랫폼이 너무나 많습니다. 시간대에 따라 경쟁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해요. 과거 공급자 위주의 뉴스 플랫폼이었다면, 이제는 취향대로, 입맛대로 뉴스를 골라서 보는 시대가 됐습니다. 우리 뉴스 시간대가 다른 방송사 메인 뉴스 시간대라는 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수요자가 직접 클릭하게 만드는 게 중요한 것이죠. 우리가 내실을 채우면 선순환될 거라고 봅니다. 다른 플랫폼에서 <뉴있저>를 접하고, 그분들이 저녁 7시 30분에 채널 24번, YTN을 선택하게 하는 것이 목표예요."
- 시청률에 대한 압박은 없나요?
"시청률에 대한 압박은 국장님이 받으실 것 같은데요(웃음). 시청률, 당연히 중요하죠. 하지만 그게 절대적인 수치가 되면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시청률에 연연해하지 않되, 무엇이 시청자가 가장 궁금해하는 뉴스인가를 고민하고 노력한다면 결국은 시청자들도 알아주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존에 없던 형식으로 시청자에 다가갈 뉴스 만들자는 다짐
- <뉴있저>에서 주안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요?
"편안하면 좋겠어요. 퇴근하고 저녁 먹으며 가족이 다 함께 보는 뉴스. <뉴있저>만 보면 핫이슈의 큰 맥락은 이해할 수 있고, 상식도 채울 수 있고, 그러다가 한 번씩 웃음도 터트리고요. 가족과 이야기하듯 뉴스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시청취자들도 '뉴있저 가족'이라 불러요. 부모님이나 형제, 친구들과 뉴스에 대한 대화를 주고받듯이 최대한 쉽고 편안하게 풀어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방송 뉴스 문제점의 하나로 기계적 중립이 지적되곤 하는데, 이에 대한 생각이 궁금해요.
"앵커로 항상 끝까지 놓지 말아야 할 부분이 중립이잖아요. 저희는 '기계적'이라는 말을 지양합니다. 양쪽의 입장은 최대한 담아서 전달합니다. 객관적으로요. 그리고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 합니다. '기계적 중립'에만 매달리면 <뉴있저>는 더 이상 <뉴있저>가 아닐 거예요."
- 보통 뉴스 방송에서는 문자나 댓글을 소개하지는 않는 편이던데, <뉴있저>는 소개하더라고요.
"저희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가 기존에 없던 형식을 만들어서 시청자가 새롭게 느끼면서도 편안해할 뉴스를 만들자였거든요. 가장 큰 무기는 YTN 라디오입니다. <뉴있저>는 FM 94.5MHz로 동시 생방송 되는데요, 문자를 라디오와 같이 흡수하니까 플랫폼 자체가 강점이 됐습니다. 유튜브나 팟빵 같은 미디어도 수요층은 정말 다양한데, 그동안 목소리를 다 담을 수 없었던 게 고민이었습니다."
- 진행하시면서 시청취자의 문자와 댓글 반응을 어느 정도 참고하시나요?
"많이 참고하고요(웃음). <뉴있저> 가족들의 반응을 보면 어떤 뉴스를 제일 관심 있게 지켜보는지 확연히 드러납니다. 어쩔 땐 앵커들보다도 더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주시는 분들도 있으세요. 이게 저희 프로그램의 강점이고요. 진정 살아있는 방송이죠.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자가 만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뉴있저> 가족들의 실시간 의견은 큰 힘이 됩니다."
- 시청자에게 어떤 앵커로 기억되고 싶나요.
"제일 어려운 질문인데, 프로그램 빛내는 앵커가 되고 싶습니다. 프로그램이 빛나야 저도 빛날 수 있으니까요. 프로그램에 잘 녹아들어서 프로그램과 안보라라는 이름을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될 때까지 노력하려 합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뉴있저> 많이 봐주시고 많이 참여해주세요. 평일 저녁 7시 30분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대한민국의 모든 워킹맘을 응원합니다. 돌쟁이 아기를 키우면서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게 정말 어렵다는 걸 새삼 깨달아요. 우리 일도, 육아도 열심히 해봅시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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