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조노라조가 새로운 디지털 싱글 '샤워'로 돌아왔다.
마루기획
이들의 신곡 '샤워'를 들어보면 익숙한 멜로디가 나온다. '신데렐라는 어려서~'로 시작하는 구전의 후렴 부분 '샤바샤바 아이샤바~'의 멜로디가 바로 그것이다. 신데렐라 멜로디를 차용한 이유에 관해 조빈은 "대중이 함께 부르기 힘든 노래는 피하자는 게 우리의 생각"이라며 "노라조는 항상 새로운 걸 제시하는 팀이기 때문에 좀 색다르게 신데렐라 멜로디를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원흠은 "어린 아이들이 씻기 싫어서 투정을 부릴 때 엄마들이 이 노래를 틀어주면 재밌게 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노래의 활용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시원하게 몸을 씻는 샤워가 가사의 주된 내용이지만 나름 이들의 철학도 이 곡에 담겨 있다.
"샤워로 모든 걸 씻어내고 태초의 나로 돌아가자는 의미다. 깨끗한 몸에 깨끗한 정신이 깃든다고 생각한다." (조빈)
노라조를 이야기하면서 의상과 헤어 등 비주얼에 관한 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사진 속의 모습처럼 노라조는 이번에도 유쾌하고 재미있는 스타일로 무대를 꽉 채웠다. 조빈은 "오늘은 쇼케이스 자리인 만큼 멋있게 보이려고 이렇게 입었지만 앞으로 행사를 할 때 야외에서 이렇게 입으면 더워서 탈진할지도 모른다"며 여러 다른 의상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더러워진 몸과 마음/ 무엇으로 씻을까/ 비누"로 시작하는 이 노래를 듣고, 광고를 노린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 이들은 "비누부터 바디클렌저까지 씻을 때 필요한 모든 소품의 광고를 환영한다"며 재치 있게 답했다.
원흠과의 1년 돌아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