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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스윙] '김민성 복귀' LG, 루키 구본혁 활용법은?

[KBO리그] ‘수비 검증’ LG 신인 구본혁, 타격 보완해야 주전 도전 가능

19.07.08 15:13최종업데이트19.07.0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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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LG 트윈스가 천신만고 끝에 주말 3연전 싹쓸이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7일 광주 KIA전에서 10-9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은 LG 내야수 김민성의 복귀전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6월 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3루수 수비 도중 오른손 엄지손가락 부상을 당해 1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한 달 여 만에 치른 1군 복귀전에서 김민성은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LG가 7-9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초 3득점 재역전도 선두 타자 김민성의 좌전 안타가 도화선이 되었다. 

김민성의 복귀로 주목받는 것은 향후 LG의 구본혁의 활용 방안이다. 구본혁은 동국대를 졸업하고 2차 6라운드 55순위로 올해 LG에 입단한 신인 내야수다. 그는 6월 4일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군의 부름을 받았다. 
 

1군에서 수비로 인정받은 LG 신인 내야수 구본혁 ⓒ LG 트윈스

 
당초 구본혁은 백업 내야수로 출발했지만 김민성의 부상으로 인해 핫코너 공백을 메웠다. 김민성의 부상 직후 기회를 받은 것은 김재율이었으나 공수에서 아쉬움을 남긴 채 2군에 내려갔다. 

27경기에 출전한 구본혁은 실책이 하나도 기록되지 않았을 정도로 수비가 안정적이다. 대부분의 신인 내야수는 1군 무대에서 수비에 어려움을 노출하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구본혁은 포구 능력은 물론 강력한 어깨를 앞세운 송구까지 갖춰 무리 없이 핫코너 수비를 소화했다. 명 유격수 출신으로 내야수의 수비에 대해 깐깐한 류중일 감독도 구본혁의 수비 능력은 아낌없이 칭찬했다. 

▲ LG 구본혁 2019시즌 주요 기록
 

LG 구본혁 2019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다만 구본혁은 타율 0.173 1홈런 5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509로 타격 성적은 미흡하다. 하지만 타석에서 좋은 타구가 상대 호수비에 걸려 아웃되는 불운이 없지 않았다. 무엇보다 타석에서 어이없는 공에 방망이가 나가는 경우가 드물다. 

주전 3루수 김민성의 복귀로 구본혁의 쓰임새는 다소 애매해졌다. 일각에서는 정주현을 대신해 2루수로 활용하자는 견해도 있었다. 하지만 정주현은 7일 경기 결승타 포함 4타점에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는 좋은 수비까지 보여 자신이 주전 2루수임을 입증했다. 
 

향후 구본혁의 활용 방안이 주목되는 LG ⓒ LG 트윈스

 
구본혁은 내야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지만 베테랑 내야수 윤진호가 이미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졸 신인인 젊은 선수가 당장 유틸리티 플레이어만을 목적으로 1군에 자리 잡는 것도 바람직한 기용 방식은 아니다. 잠재력을 억제하는 결과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는 타격을 위해 구본혁이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성장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물론 LG 1군 내야진에 뜻하지 않은 공백이 발생할 경우 수비가 검증된 구본혁은 콜업 0순위 대상자가 될 수 있다. 김민성 복귀 이후 구본혁 활용법에 대한 LG의 결정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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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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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글: 이용선 /감수: 김정학 기자)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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