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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드래곤즈, 브라질 공격수 '브루노 바이오' 영입

공격력 강화 차원… 브루노 누네스와 투톱 형성

19.07.03 15:32최종업데이트19.07.0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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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드래곤즈는 3일 브라질 공격수 브루노 바이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 전남드래곤즈

 
전남드래곤즈가 지난 6월 30일 프로축구 K2리그 17라운드에서 부천을 상대로 1-0으로 승리, 상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한 가운데 외국인 공격수 영입을 통해 공격 강화에 나섰다. 파비아노 전남 감독은 외국인 공격수였던 유고비치가 지난 5월 스스로 계약을 해지하고 고국인 크로아티아로 떠나자 공격수 영입을 통해 전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파비아노의 약속은 두 달 만에 이뤄졌다. 전남은 3일 공격력 강화를 위해 브라질 보투포랑겐시(Votuporanguense)에서 뛰고 있는 브루노 바이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전남에 따르면 브루노 바이오는 브라질 명문 인터나시오날(전체 1부) 유스에서 성장, 19세 나이로 1부리그에 데뷔했다. 197cm의 장신 선수로 공중 볼 경합과 헤더 슈팅 능력 우수하며, 장신임에도 볼 터치 및 소유능력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또한 스크린플레이와 이동 트리핑 후 슈팅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0경기에 출장, 10골 3도움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2경기에 출장,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브루노 바이오는 전남 공격수인 브루노 누네스와 함께 팀 공격을 책임질 전망이다. 브루노 바이오는 "한국이라는 나라에 처음 왔는데 아름답고 좋은 것 같다. K리그에서 뛰게 되어 설레고 전남드래곤즈로 이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늦게 온 만큼 더 열심히 뛰어서 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대한 많이 돕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청명 전남드래곤즈 사장이 브루노 바이오의 유니폼을 함께 펼쳐 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전남드래곤즈


파비아노 감독은 "브루노 바이오 영입으로 전남 공격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그동안 득점이 부족했지만 앞으론 분명히 달라질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파비아노 감독은 "팀도 전력 보강과 부천 전 승리를 통해 사기도 많이 오른 상태"라며 "이제 선수들과 함께 후반기 반등을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17경기에서 5승 3무 9패 승점 18점으로 8위인 전남은 부실한 득점력으로 좀처럼 상승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올 시즌 총 득점은 14점으로 10개 구단 중 9위, 실점은 25점으로 서울E(31점) 다음으로 실점이 많다.

전남은 특히 17경기 중 멀티골을 기록한 경기는 지난 5월 18일 대전을 상대로 2-1로 승리가 유일할 정도로 빈약한 득점력에 허덕이고 있다. 파비아노 감독의 기대처럼 전남이 '브루노'라는 두 공격수를 중심으로 후반기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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