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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본머스 상대로 4-1 승리... 솔샤르 부임 후 '3연승'

맨유 에이스 포그바, 2골 1도움 기록하며 맹활약... 리그 6위

18.12.31 13:45최종업데이트18.12.3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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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상승세가 무섭다. 솔샤르 체제로 바뀐 맨유가 '복병' 본머스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었다.

3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본머스 경기에서 맨유가 4-1로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맨유는 솔샤르 감독으로 바뀐 뒤 치른 3경기에서 3승 12득점 3실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승리에 환호하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감독. ⓒ AP/연합뉴스

 
수비 스리백으로 전환, 유기적인 움직임 선보인 맨유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지고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공격 시에는 스리백을 형성하여 상대 진영에 공격 숫자를 증가시키는 변칙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이는 수비수 린델로프와 바이가 측면으로 위치하면 빈 공간을 미드필더 에레라가 커버하는 방식이었다. 이러한 전술을 통해 맨유는 상대진영에 많은 공격 숫자를 투입할 수 있었고, 애슐리영과 루크 쇼가 측면을 집중적으로 담당하면서 제시 린가드와 마샬은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자유롭게 공격할 수 있었다.

맨유는 공격수가 공간을 찾아 뛰어가면, 공격수가 원래 있던 그 빈자리를 중앙 미드필더가 채우는 방식으로 득점을 노렸다. 전반 5분, 스트라이커 래쉬포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두 명의 수비수를 벗겨낸 뒤 올린 크로스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포그바에 연결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골은 래쉬포드의 환상적인 드리블과 포그바의 침투가 결합된 약속된 플레이였다.

전반 28분에도 문전 침투 장면은 나타났다. 왼쪽 측면에서 마샬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로빙 패스를 전달하자, 이를 포그바가 빈 공간을 침투하며 슈팅으로 마무리 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전반 37분, 중앙 미드필더는 아니지만 스트라이커 래쉬포드가 문전 침투를 통해 득점을 성공시켰다. 오른쪽 측면에서 마샬이 올린 크로스를 래쉬포드가 달려가며 발로 연결한 것이다. 본머스 수비진이 포그바에 신경이 쏠려있던 상황을 틈타 만들어낸 득점이었다.

맨유의 크로스플레이는 페널티박스에 많은 선수를 침투시키며 효과를 더욱 높였다. 전반 11분, 왼쪽 측면에서 린가드가 크로스를 올렸을 때 페널티박스에는 공격수 4명과 수비수 4명이 위치해있었다. 그러나 크로스가 부정확하면서 득점으로는 연결시키지 못했다.   

전반 32분, 오른쪽 측면에서 에레라가 올린 크로스를 포그바가 헤더로 연결시키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눈에 띄는 장면은 페널티박스에서 맨유가 4명이나 투입하며 공격을 시도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전략은 득점 확률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 
    
빌드업에서 플레이메이킹까지 해낸 포그바

포그바의 움직임은 공격적이면서도 수비적인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을 했지만 중앙과 측면을 모두 오가는 자유분방한 플레이를 통해 공격을 시도했다. 측면 수비수에 공을 받아 문전으로 침투하는 선수에게 패스를 전달했고, 때로는 2선 부근까지 내려와 롱패스를 공급하는 역할까지 맡으며 공수밸런스를 조율했다.

후반 71분, 포그바는 수비 뒤 공간으로 침투하는 루카쿠에게 로빙 패스를 전달했고, 이를 받은 루카쿠는 침착하게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패스의 타이밍과 정확도, 그리고 들어가는 선수의 움직임 등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는 골 장면이었다. 비록 루카쿠의 위치가 오프사이드 지역이었음이 드러났지만 부심의 깃발은 올라가지 않았다.
 

맨유의 앙토니 마르시알(왼쪽)과 폴 포그바(오른쪽) ⓒ AP/연합뉴스

 
이번 경기 승리로 맨유는 승점 35점을 확보하여, 4위 첼시와 승점 8점 차이가 됐다. 맨유는 현재 리그 6위로 5위인 아스널을 승점 3점 차이로 바짝 추격하게 되었다. 물론 아직도 가야할 길은 멀다. 그러나 최근 보여준 맨유의 경기력은 강팀의 면모를 보여줬기 때문에 상위권을 향한 기대는 커지고 있다. 또한 팀의 에이스 포그바의 경기력도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맨유의 부활은 그리 낯설어 보이지는 않는다. 2019년 1월 3일에 열릴 뉴캐슬 원정 경기가 솔샤르 체제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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