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인사이드' 배우 이태리JTBC <뷰티인사이드>의 배우 이태리가 21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정민
- <뷰티인사이드>의 경우 영화를 드라마화한 케이스다. 원작도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처음 드라마를 시작했을 때 부담감이 있었을 것 같다.
"원작을 리메이크한다는 게 쉽지 않다. 좋은 반응을 얻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드라마 대본을 보고 나서 영화를 뛰어넘는 재미를 드릴 수 있겠다는 자신이 있었다. 캐릭터가 하나하나 살아움직이더라. 내가 '정주환'이라는 역할만 잘 살리면, 나만 잘하면 되겠다는 좋은 예감이 있었다."
- 대본이 재밌어서 정주환 역할을 수락했나.
"그렇다. 안 할 이유가 없었다. 하고 싶었고 또 잘 할 수 있는 자신도 있었다. 캐릭터가 매력적이다 보니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부담과 걱정이 됐던 것도 사실이지만 잘 살려보고 싶었다. 네가 하길 잘했다, 고생했다는 말을 듣고 싶었다."
-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오랜 경력에서 나오는 것인가?
"(웃음) 오래된 경력도 무시는 못하겠지? 내가 정말 잘한다, 는 자신감보다는 최선을 다해 만들어보겠습니다, 란 자신감이 있었다."
- <뷰티인사이드> 촬영 현장에서 '야망가'라는 별명을 얻었다는데 사실인가?
"맞다. (웃음) 주환이 야망가이기 때문에 주환에게 맞게끔 연기했다. 스태프들이 내 눈빛에서 야망이 보인다고 하면 기분이 좋더라. 내가 주환이에게 빠져있구나, 싱크로율이 높구나 싶었다."
- 일상에서도 정주환의 눈빛으로 있었나? (웃음)
"그렇지 않다. 하지만 현장을 가는 순간부터 주환이 됐던 것 같다. 카메라가 켜져 있지 않더라도 말이다. 나도 모르게 주환이가 돼서 현장에 갔던 것 같다."
- 드라마 모니터링을 열심히 한다고 들었다. 시청자 반응도 잘 찾아보는 편인가.
"매회 모니터링을 하려고 한다. '본방사수'한다. 시청자 반응도 잘 찾아보고 현장에 가서 이런 저런 반응이 있더라 소개도 해준다."
- 안 좋은 댓글은 보고 빨리 잊는 편인가.
"잊으려고 하는데 잘 안 되더라. 상처로 남아있기도 하다. 하지만 그런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의 의견도 새겨들으려 한다. 좋은 글을 다시게끔 내가 더 노력하려 한다. 왜 이런 글이 달렸을까, 그럴 수도 있겠다 생각도 하면서 반성의 시간을 갖기도 한다. 그래도 더 좋은 의견이나 생각이 없을까 찾아보는 편이다. 그 분들의 의견을 닫고 내 생각대로 밀어붙였다가 못 보고 지나치는 게 있을 수도 있으니까."
- 그러려면 중심이 잘 서있어야 할 것 같다. 작은 말 하나에 흔들리기가 쉬우니까 말이다.
"이번에 (이)민기 형에게 배운 점이 있다. 흔들릴 수 있는 시점에서 나를 잘 잡아주셨다. 내가 안 좋은 반응을 보고 형에게 이야기를 하면 형이 넌 충분히 잘 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해주신다. 거기서 안정감을 느끼곤 했다. 민기 형은 자기가 생각한 캐릭터를 잘 끌고 가시더라. 그런 점은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민기 배우와의) 브로맨스가 유일한 낙이었는데 마지막회로 가니 (서)현진 누나에게 빼앗긴 기분이 들어서 외로움이 커지더라.(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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