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배우 곽동연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배우 곽동연이 19일 오전 서울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정민
<강남미인> 속에서 연우영은 이상형이 확실한 캐릭터이다. 그렇다면 실제 곽동연의 이상형은 어떨까. 그는 "누군가를 만나게 되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하는 사이가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어려운 결정인 만큼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상대였으면 한다"라며 "외모도 중요하지만 내적인 성향과 가치관이 더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사실 연상이랑 더 잘 맞는다. 지금까지 호감을 가졌던 분들을 생각해보면 대부분 연상이었다. 만났던 분들도 연상이 더 많았다. (웃음)"
이제 <강남미인>을 비롯한 짝사랑 연기는 그만하고 주연으로서 사랑이 맺어지는 연기도 해야 하지 않을까. 곽동연은 "아직 무섭다"고 했다. 그는 "온전히 한 작품의 주인공으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게 아직 부담스럽고 무섭다. 다행히 지금 단계적으로 잘 해나가고 있는 것 같아서 좋다"며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고 많은 경험이 쌓인 후에 하고 싶다. 몇 년은 숙성시켜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서른까지는 애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성장하고 싶다"고도 말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생각해봐야"
<강남미인>은 외모지상주의적 세태를 비판하는 메시지가 뚜렷한 드라마였다. 어릴 적 못생겨서 놀림을 받은 주인공 미래가 성형을 하고 대학 생활을 시작하지만, 성형을 했다는 이유로 또 다른 편견에 시달리게 된다. 미래는 주변의 폭력적인 시선들을 딛고 성장해간다.
곽동연은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었던 드라마라 더 좋았다"며 "극 중에서 미래도 그렇고 수아(조우리 분)도, 다른 친구들도 외모지상주의에서 파생됐던 다양한 피해자"라고 말했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배우 곽동연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배우 곽동연이 19일 오전 서울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정민
그는 "자기도 모르게 폭력을 휘두르고 있던 불특정 다수들이 드라마를 보면서 느끼는 게 있어야 하지 않나 싶다"면서 "친구와 주고 받는 이야기 속에서 외모 평가나 비하 같은 것들이 주변에 넓게 깔려있다는 것들을 요즘 느낀다. 이제는 이를 인식하고 신경써서 점점 줄여나가고 예방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답했다.
이어 "이런 것들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생각을 해봐야할 것 같다. 우영 또한 본인 생각을 올곧게 정립돼 있는데 해결 방안에 대해서 뚜렷하게 제시하지 못했다"면서 "아마 우영처럼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알고는 있지만 어떻게 해결해나가야 하는지 모를 것이다. 그 방법을 다 같이 생각해봐야 하지 않나"라고 제안했다.
진지하게 말을 이어가던 곽동연은 강아지 '절미' 이야기가 나오자 '으허허허' 하면서 웃었다. '절미'는 최근 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강아지의 이름. 얼마 전 곽동연은 우연히 '절미'와 인증샷을 찍어 단숨에 화제에 올랐다. 곽동연은 '(드라마 속) 인기를 체감하느냐'는 말에 '절미'를 언급했다. 그는 "얼마 전에 동네 카페에 갔는데 (어떤 손님이) 날 보더니 '헉' 하시는 거다. 갑자기 '절미 만나신 분 아니냐면서 사진 좀 찍어주면 안 되겠느냐고 하시는 거다!"라면서 웃었다.
"물론 드라마를 보고 알아봐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말이다. 그래서 잠깐 소속사 사람들이랑 연기자로서 내 정체성은 어디로 흘러가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으허허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배우 곽동연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배우 곽동연이 19일 오전 서울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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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평가 주변에 즐비" '강남미인' 곽동연의 뼈 있는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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