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한 성균관대
청춘스포츠
성균관대학교(이하 성균관대)가 다시 한 번 대학야구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지난 18일 충북 보은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73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이하 선수권 대회)에서 성균관대가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를 4-3으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7년 이후 11년 만에 겪는 쾌거다.
이날 성균관대가 우승이라는 산을 넘기 위해 필요한 안타는 단 2개였다. 특히 홈런을 포함한 안타가 모두 박준영(성균관대 4)의 손에서 만들어지면서 눈길을 끌었다. 순간의 집중력이 결승전의 승부를 갈랐다. 경기를 통틀어 성균관대의 잔루는 2개에 불과했다. 성균관대는 주어진 찬스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더불어 박준영이 5회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가하며 팀의 승리를 굳혔다.
연세대는 1명을 제외한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때려냈으나, 이를 대량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3회에는 뼈아픈 실책으로 2점을 아쉽게 내줘야 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성재헌(연세대 3)은 7이닝 2피안타 9탈삼진으로 분전하며 제 몫을 다했다.
우수 투수상을 수상한 마백준(성균관대 4)은 6이닝 동안 단 1점밖에 내어주지 않으며 효율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전날 경기에 이어 다시 마운드에 오른 주승우(성균관대 1)는 9회 초, 4-3 1점 차 위기 상황에서 연달아 삼진 세 개를 솎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주승우는 고려대와의 준결승전에서 7이닝 120구 역투를 선보이며 성균관대를 결승으로 이끈 바 있다.
'승장' 성균관대 이연수 감독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