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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전승-최다득점-최저실점'으로 U리그 전반기 마무리

2018 U리그 11권역 10라운드 동의대전 2-0 승리 거둬

18.06.08 19:12최종업데이트18.06.09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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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의대전 승리로 U리그 전반기를 전승으로 마친 울산대 동의대전 승리로 U리그 전반기를 전승으로 마친 울산대 ⓒ US KEEPER(울산대 U리그 서포터즈)


완벽한 마무리였다. 8일 울산대학교(아래 울산대)는 울산대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진 2018 U리그 11권역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10라운드 동의대학교(아래 동의대)전에서 박하빈의 결승골과 심재민의 추가골에 힘입어 리그 전반기를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울산대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전반기를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뿐만 아니라 11권역 최다 득점과 최저 실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 울산대의 동의대전 선발라인업 울산대의 동의대전 선발라인업 ⓒ US KEEPER(울산대 U리그 서포터즈)


울산대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베스트 라인업을 선보였다. 최전방에서는 심재민이 동의대의 골문을 조준했다. 2선에는 임예닮, 박하빈, 설영우가 배치되었고, 3선에는 장재원과 김동윤이 자리했다. 수비진은 최지묵, 유원종ⓒ, 김재현, 박동휘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서주환이 꼈다.

동의대의 선축으로 시작한 전반전은 11권역 1,2위 대학들의 대진답게 접전이었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동의대는 강한 압박으로 울산대 수비진을 위협했다. 울산대 골키퍼 서주환은 동의대 황지현과의 경합 과정에서 제대로 공 소유를 하지 못하며 위협적인 상황을 내주기도 했다. 황지현은 이후에도 꾸준히 울산대 골문을 두드리며, 전반기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울산대를 위협했다.

하지만 동의대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전반 16분 울산대는 선제골을 기록하며 한 걸음 앞서 나갔다. 우측면에서 심재민과 김동윤 패스를 주고받은 뒤 김동윤이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슈팅은 골키퍼를 맞고 나왔다. 그리고 2차 슈팅을 기다리고 있던 박하빈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그대로 골문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분위기를 가져온 울산대는 추가골을 기록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임예닮과 심재민, 박하빈이 돌아가며 꾸준히 동의대 골문을 두드렸지만 동의대 김경태 키퍼가 지키는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여기에 골대 불운까지 더해졌다. 전반 44분 박하빈이 찔러준 패스를 심재민이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 동의대전 추가골로 11권역 전반기를 득점 1위로 마친 심재민 동의대전 추가골로 11권역 전반기를 득점 1위로 마친 심재민 ⓒ US KEEPER(울산대 U리그 서포터즈)


후반전 시작과 함께 울산대 김현석 감독은 임예닮을 대신해서 박성진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주었다. 박성진은 2선 공격수 역할을 맡았고, 박하빈은 왼쪽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후반전이 시작되고 얼마지 않아 동의대에 변수가 생겼다. 후반 4분 박승욱이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을 맞이해야 했다.

이어 후반 10분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설영우가 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박하빈이 아쉽게 실축하며 추가골은 조금 미뤄지게 되었다. 후반 12분 울산대는 박동휘를 대신해서 노태윤을 투입했다. 설영우는 우측 풀백으로 내려왔고, 김동윤이 우측 미드필더로 올라갔다.

후반 15분에도 우측면에서 공을 받은 심재민이 가볍게 돌며 시도한 슈팅이 다시 한 번 골대를 맞았다. 후반 20분 울산대는 김동윤을 대신해서 김태훈을 투입했다. 동의대전 60분 동안 두 차례나 골대를 맞춘 심재민의 고군분투는 결국 후반 23분 결실을 맺었다. 박하빈이 밀어준 패스가 심재민의 슈팅으로 이어졌고, 삼고초려는 결국 추가골로 이어졌다.

후반 28분 울산대는 추가골을 기록한 심재민을 대신해서 김우진을 투입했다. 울산대는 김우진의 신장과 박성진의 저돌성을 무기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까지 추가골이 나오지 않은 채 울산대의 U리그 전반기가 마무리 되었다.

▲ 동의대의 공세를 막아내는 울산대 수비진 동의대의 공세를 막아내는 울산대 수비진 ⓒ US KEEPER(울산대 U리그 서포터즈)


울산대는 1라운드 한국국제대전(3-1승)을 시작으로 11권역 10개 대학을 상대로 전승을 거두었다. 전승 기록뿐만 아니라 득점 기록 역시 압도적이다. 울산대는 10경기 42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당 4.2득점에 육박하는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권역 내에서 울산대의 절반에 달하는 20득점을 넘어선 대학이 없다는 점도 기록을 더욱 부각시킨다.

이런 기록에 힘입어 권역 득점 랭크 상위권도 모두 울산대의 차지였다. 9득점을 기록한 심재민이 11권역 득점 1위로 올라섰고, 각각 8득점, 7득점을 기록한 박성진과 박하빈이 각각 2,3위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동의대에게 기록한 2득점으로 동의대에게 내주고 있던 최저 실점 기록도 동률로 맞추며, 압도적인 공격력과 막강한 수비력을 동시에 갖추었다는 것을 증명했다.

▲ 아쉬운 경기력을 질타한 울산대 김현석 감독 아쉬운 경기력을 질타한 울산대 김현석 감독 ⓒ US KEEPER(울산대 U리그 서포터즈)


하지만 울산대 김현석 감독은 전반기에 거둔 걸출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떨어진 경기력에 대해 "날씨가 갑자기 더워진 것도 사실이지만, 경기 전에도 충분히 이야기를 했음에도 선수들의 전술 수행 능력이 떨어진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따른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전반기를 전승으로 마무리했지만, 지금보다 더 더운 시기에 1,2학년 대학축구대회와 추계대학축구연맹전을 치러야 한다. 득점 기회는 놓칠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떨어져 있다. 선수들에게 휴식을 준 뒤에 담금질을 해서 다가올 두 대회를 잘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다가올 선수단 운영을 짚었다.

한편 전반기에 거둔 '최다득점-최저실점' 기록에 대해서는 "중요한 것은 공수 밸런스다. 다득점-다실점은 수비력이 약하다. 하지만 오늘로 우리가 거둔 기록은 아쉬운 경기력에도 위안을 삼을 수 있다. 공수 밸런스가 좋아야 매 경기 굴곡 없이 꾸준한 경기를 펼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우리 선수들이 잘했다고 하는 것이 맞다"라고 밝히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 전반기를 최저 실점으로 마무리한 센터백 듀오 김재현(좌), 유원종ⓒ(우) 전반기를 최저 실점으로 마무리한 센터백 듀오 김재현(좌), 유원종ⓒ(우) ⓒ US KEEPER(울산대 U리그 서포터즈)


이어 권역 2위 동의대를 무실점으로 막은 중앙 수비수 듀오 울산대 주장 유원종과 김재현은 전반기 마무리 소감에 대해 각각 "전승으로 끝내서 다행이다. 작년보다 더 나은 모습을 바랐는데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이뤘다"와 "작년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이번 시즌 목표였는데 그걸 이뤄서 좋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주장 유원종은 "지난 시즌에는 추계대회에서도 준우승을 거뒀고, 리그에서도 1무를 기록해서 아쉬웠다. 끝이 애매하고 찝찝했는데 이번 시즌은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김재현은 "모든 대회에 나오는 팀들이 다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우승하고자 하고 이기고자 한다. 리그는 물론이고 추계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려 결실을 거두고 싶다"라고 말하며 다가올 대회에 대한 다짐을 밝혔다. 

U리그를 전승으로 마친 울산대는 리그 후반기를 앞두고 1,2학년 대학축구대회와 추계대학축구연맹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울산대는 두 대회에서 각각 16강과 준우승을 거두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시즌 아쉬움을 남겼던 두 대회에서 울산대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지에, 그리고 이어질 U리그 후반기에도 전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지에 귀추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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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기사와 사진은 울산대학교 축구부 U리그 서포터즈 "US KEEPER"에도 업로드 되었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기사에 한 해 중복 게재를 허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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