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비아에서 게임을 뛰고있는 선수들.
강희규
- 많은 운동 중에서 축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압둘라이: "축구는 감비아 친구들의 삶이고, 저희들이 가장 자신있어하는 활동입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축구 선수의 꿈을 가지게 된 것 같네요."
다니엘: "저와 제 친구들은 어렸을 때부터 축구와 함께 자라왔고, 학교를 갈 때나, 언제 어디서나 축구와 함께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언젠가부터 축구가 일상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웃음)."
- 아프리카에는 디디에 드로그바, 사무엘 에투처럼 훌륭한 선수들이 많지만, 그에 비해 (아프리카 축구가) 저평가되고 있는 것 같은데, 아프리카 축구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오마르: "네 맞습니다. 아프리카 축구는 이미 뛰어나다는 것을 여러번 증명해 보였지만 그에 비하면 이곳 한국에서는 저평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저희가 한국에 온 가장 큰 이유이고, 이번 기회를 통해서 반드시 한국 축구 팬들께 아프리카 축구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
다니엘: "감비아에서 온 축구 팀이 저희가 처음이라고 들었습니다, 그 만큼 저희가 모범이 되어서, 앞으로 감비아 또는 서아프리카 선수들이 한국 무대에서 많이 활동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자신의 강점이 뭐라고 생각하나요? 압둘라이: "저는 중앙 미드필더이기 때문에 그에 맞는 패스와 창의적인 플레이를 만들기 위해 매 경기마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니엘: "저는 신장이 193cm 입니다. 그래서인지 보통 선수들보다 신체적인 면에서 압도적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높은 점프력과 타고난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 때문에 공중 볼과 힘에서는 그 누구와 붙어도 이길 자신이 있습니다(웃음)."
오마르: "제 장점은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수비수가 와도 돌파할 자신이 있습니다(웃음)."
- 한국 축구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있는지? "사실 잘 알지는 못합니다(웃음). 하지만 대한민국이 월드컵 본선에 꾸준히 진출했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고, K리그도 아시아 내에서 가장 뛰어난 리그 중 하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 좋아하는 축구선수나 리그는? 압둘라이: "제가 미드필더여서 그런지 한국인 선수로는 최근까지 스완지 시티에서 뛰었던 기성용 선수를 가장 좋아하고, 세계적인 선수로는 호날두, 리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를 가장 좋아합니다."
다니엘: "저는 토트넘 훗스퍼에서 맹활약을 보여준 손흥민 선수를 가장 좋아합니다. 그리고 스티븐 제라드도 정말 좋아합니다(웃음). 좋아하는 리그는 저도 마찬가지로 EPL 입니다."
오마르: "저는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박지성을 가장 좋아합니다. 세계적으로는 호날두, 리그는 저 역시도 EPL을 가장 좋아합니다(웃음)."
▲김병지 위원에게 조언을 듣고 있는 선수단.
강희규
- 한국인 코치와 함께 훈련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로 어떤 트레이닝을 하는지?
"네, 지금은 한국인 코치분들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는데 정말 좋습니다(웃음). 사실 감비아에도 축구팀이 있지만 한국만큼 좋은 경기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지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환경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행복합니다.
한국에서는 그동안 감비아에서 진행했던 훈련과 다른 한국 스타일의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주로 한국 팀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한국의 축구스타일을 배우는 중 입니다."
- 남은 한국에서의 일정과 향후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앞서도 말씀드렸지만 한국 프로 무대에 진출하고 싶습니다. 2부가 되었든 K3가 되었든 구단에 입단해 저희들의 실력을 보여드리고 싶고, 끊임 없이 노력하여 많은 분들께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또 1~2년 내에 1부 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소망이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 친구들 중에서도 이탈리아 5부리그에서 활동하다가 지금은 1부리그에서 활동하는 친구도 있고, 한국인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중국의 연변FC에서 활동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그 말고도 유럽 등 세계 각지에 있는 친구들처럼, 저희들도 이곳 한국에서 최고의 선수로 성장해, 감비아에 있는 가족들과 국민들에게 자랑스러운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한국 프로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감비아 선수들.
강희규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저희들의 꿈을 위해 도와주신 한국 코치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꼭 성공 할 것입니다. 그리고 저희들을 편견 없이 환대해준 한국 국민들께 정말 감사하고, 저희 모두가 정말 큰 감동을 받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열심히해서 꼭 성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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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뛰고 싶어요" 감비아 축구 선수들이 한국 찾은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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