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 퍼시픽 림:업라이징 >의 한 장면 ⓒ UPI코리아
<퍼시픽 림:업라이징>(이하 '퍼시픽 림2')이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퍼시픽 림2>는 지난 주말 3일간(23~25일, 현지시간) 2800만 달러를 벌며 지난 5주간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던 <블랙 팬서>를 밀어내고 새롭게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다.
하지만 5년 전 선보였던 1편 대비 928만 달러가량 낮은 오프닝 수입을 기록해 아쉬움도 남겼다.
[퍼시픽 림 시리즈 북미 성적]
< 퍼시픽 림 > 오프닝 수입 3728만달러 / 최종 수입 1억180만달러
< 퍼시픽 림 :업라이징 > 오프닝 2800만달러 / 최종 ?
당초 미국 현지 전문가들은 제작비 1억5000만 달러 이상이 투입된 <퍼시픽 림 2>가 2100~2500만 달러 대의 북미 지역 오프닝 수입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측했었다.
반면 미국을 벗어난 해외 지역에선 전작 못잖은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무려 1억2250만 달러를 세계 각국에서 긁어 모으면서 블록버스터 영화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중국에서 6500만달러 이상, 한국에서도 690만달러 이상을 기록해 <퍼시픽 림 2> 돌풍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슈퍼 히어로물 역사를 다시 쓴 <블랙 팬서>
▲ 영화 < 블랙 팬서 >의 한 장면. ⓒ 월트디즈니컴패니코리아㈜
한편 5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던 <블랙 팬서>는 1665만 달러 수입으로 한계단 하락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 영화가 미국 지역에서만 벌어들인 수입은 무려 6억3091만 달러에 달한다.
이로서 <블랙 팬서>는 역시 마블이 제작한 2012년작 <어벤져스>를 제치고 역대 마블 북미 흥행 1위 및 슈퍼 히어로 영화 북미 흥행 1위라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다음달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가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둘지 여부가 <블랙 팬서>의 '왕좌' 수성 여부를 좌우할 전망이다.
신작 중에선 코믹 애니메이션 <노미오와 줄리엣 : 셜록 놈즈>가 <퍼시픽 림 2>에 이어 4위로 첫 등장했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유머스럽게 패러디했던 전작에 이어 이번엔 추리 소설 고전 <셜록 홈즈>를 절묘하게 녹여냈다. 조니 뎁, 에밀리 블런트,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케인 등 쟁쟁한 할리우드 스타 배우들이 목소리 출연을 위해 총출동해 관심을 모은다.
이밖에 <아이 캔 온리 이매진>, <툼레이더> 등의 작품들이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쳤다.
금주의 북미 개봉 신작 < 레디 플레이어 원 >
▲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새 영화 < 레디 플레이어 원 > ⓒ 워너브러더스코리아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더 포스트>에 이어 불과 3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작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이 이번주 전세계 동시 개봉된다.
2045년 오아시스라는 가상 현실 속에 숨겨진 이스터에그를 찾기 위해 친구들과 모험을 펼치는 파시발/웨이드 오웬(타이 쉐리던 분)의 이야기를 다뤘다. 개봉 이전부터 <아바타> 이후 최고의 영상 혁명이라는 찬사 속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북미 박스오피스 Top 10 (2018.03.23~25)
1위 < 퍼시픽 림:업라이징 > 2800만달러 (첫 진입)
2위 < 블랙 팬서 > 1665만달러 (누적 6억3091만달러)
3위 < 아이 캔 온리 이매진 > 1383만달러 (누적 3831만달러)
4위 < 노미오와 줄리엣: 셜록 놈즈 > 1060만달러 (첫 진입)
5위 < 툼레이더 > 1043만달러 (누적 4174만달러)
6위 < 시간의 주름 > 804만달러 (누적 7388만달러)
7위 < 러브, 사이먼 > 780만달러 (누적 2369만달러)
8위 < 바울,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 500만달러 (첫 진입)
9위 < 게임 나이트 > 416만달러 (누적 6081만달러)
10위 < 미드나이트 선 > 419만달러 (첫 진입)
(제작사/배급사 잠정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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