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에 성공한 울산대
한게인터뷰
후반전이 시작되자 한국국제대 서경훈은 거침없는 돌파로 패널티킥 박스에서 조금 벗어난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결정적인 위치에서의 프리킥은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6분, 울산대도 왼쪽 측면에서 세트피스 상황을 가졌다. 최지묵이 측면으로 쇄도하는 임예닮에게 빠르게 패스해주었고, 그 공을 높게 올렸지만 골대를 크게 벗어나며 기회를 무산시켰다.
후반 10분에는 울산대 장재원이 심재민에게 한국국제대의 수비라인을 절묘하게 무너뜨리는 패스를 찔러주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양 팀 모두 추가골을 노리며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한국국제대가 황준영을 투입하며(신민기 OUT) 먼저 교체를 사용했다. 이어서 울산대도 박성진과 김동윤(김태훈, 박효범 OUT)을 투입했다.
교체가 적중한 것은 울산대였다. 후반 30분, 임예닮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시도한 헤딩이 튕겨 나오자 교체 투입된 김동윤이 빗맞은 슈팅으로 한국국제대의 골문을 흔들었다. 울산대는 추가골 이후에도 끊임없이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41분 울산대 박성진과 한국국제대 김찬희가 경합하는 과정에서 김찬희의 수비 실수로 인해 박성진이 골키퍼와 1:1 상황을 만들었지만 골로 성공시키지는 못했다. 이어서 1분 뒤 또 한 번 박성진에게 기회가 왔다. 김동윤이 수비수 사이로 넣어준 패스가 다시 골키퍼와 마주하는 상황을 만들었지만, 박성진의 칩슛은 골문 위를 지나갔다.
한국국제대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기회를 만들어 나갔지만, 후반 46분 김동윤이 또 한 번 골을성공시키며 경기를 3:1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울산대 김동윤 선수는 "자신의 골이 팀에 보탬이 된 것에 만족하지만 경기 마지막에 분위기를 잡지 못해 경기가 흐려진 것이 아쉽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오늘처럼 많은 관중분들이 오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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