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향해 큰절하는 김보름김보름 선수가 지난 2월 24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태극기를 펼쳐놓은 김보름 선수가 관중들을 향해 큰절하고 있다.
이희훈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에게서 '악플 비수'를 맞은 김보름은 사람을 대하는 게 두려워 선수촌 방문을 걸어 잠그고 나오지 않았고,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심리상담 전문가와 체육인 전법단 스님들이 올림픽 선수촌을 찾아 김보름과 상담을 하기도 했다.
힘겹게 마음을 추스른 김보름은 여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팬들의 비난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평창올림픽이 끝나고 고향인 대구를 찾은 김보름은 결국 심리 치료를 위해 곧바로 입원하게 됐다.
올림픽 기간 악플에 시달린 딸을 곁에서 바라본 어머니도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딸과 함께 입원했다.
브라보앤뉴 관계자는 "올림픽 때 받은 정신적인 트라우마가 생각보다 컸다. 어머니도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 치료가 필요해 같은 병실에 입원했다"라며 "추가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언제까지 입원해야 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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