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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기록 돌파 83.43점

[평창 피겨] 차준환, 쇼트 클린연기로 기록 경신... 프리 진출 확정

18.02.16 13:33최종업데이트18.02.1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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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드 올림픽 무대에 선 차준환 16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차준환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올림픽 무대에 선 차준환16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차준환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슬라이드 설연휴, 차준환 응원나선 관중들 설날인 16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관중들이 태극기를 들고 한국의 차준환을 응원하고 있다.
설연휴, 차준환 응원나선 관중들설날인 16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관중들이 태극기를 들고 한국의 차준환을 응원하고 있다.연합뉴스

'피겨 프린스' 차준환(17·휘문고)이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개인전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차준환은 16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83.43점(기술점수 43.79점, 구성점수 39.64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세운 자신의 개인 기록 82.34점을 1.09점 뛰어넘는 새로운 기록이다.

차준환은 우여곡절 끝에 평창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 세계 최연소로 4회전 쿼드러플 살코 점프를 실전에서 성공했고,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두 차례 우승과 파이널 동메달을 차지했다. 그러나 평창을 앞둔 올 시즌 4회전 점프를 연습하던 도중 고관절과 발목 부위에 부상을 입었고 이 여파로 국내 선발전과 국제빙상연맹(ISU)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마지막 선발전에서 클린연기로 극적으로 평창행 주인공이 됐다.


슬라이드 차준환의 감각 16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차준환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차준환의 감각16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차준환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9일 열린 단체전 경기에서 대부분의 선수들이 넘어지는 큰 실수를 범했지만 차준환은 가장 먼저 출전해 클린 연기를 펼쳐 기립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개인전 첫 테이프까지 완벽하게 끊으며 3그룹 두 번째 선수로 등장한 차준환은 '집시댄스(Gypsy Dance)'에 맞춰 웅장하면서도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첫 점프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뛰며 가뿐하게 시작했다. 이어 두 번째 점프였던 트리플 악셀까지 침착하게 해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최고 레벨4를 받은 후 마지막 점프였던 트리플 러츠까지 성공하며 세 차례 점프를 모두 깔끔하게 마쳤다. 스텝 연기에서는 음악에 맞춘 다양한 표정연기와 턴동작으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레벨2를 기록했다. 차준환은 체인지 풋 싯스핀으로 연기를 마쳤다.


슬라이드 차준환 점수에 놀란 오서 코치 16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차준환이 연기를 마친 뒤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점수를 확인하고 있다.
차준환 점수에 놀란 오서 코치16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차준환이 연기를 마친 뒤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점수를 확인하고 있다.연합뉴스

슬라이드 오서코치와 포옹하는 차준환 16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차준환이 연기를 마친 뒤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포옹하고 있다.
오서코치와 포옹하는 차준환16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차준환이 연기를 마친 뒤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포옹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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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와 스포츠외교 분야를 취재하는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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