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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범 조직위원장 "평창 개막식에 태극기 가장 앞에 입장"

[미디어브리핑] 일부 야당 등 남북공동입장 반대 세력에 일침 가한 것으로 보여

18.01.23 18:08최종업데이트18.01.2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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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23일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개폐회식 미디어브리핑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이희훈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올림픽 주최국이기 때문에 태극기가 게양되고 애국가가 울리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23일 평창동계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개폐회식 설명회에서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들어오는 것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이 있다고 들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가 대회 주최국이기 때문에 먼저 태극을 모티브로 한 공연이 있을 것이고, 이어서 유명인사가 든 태극기가 맨 앞에 입장할 것"라며 "(그 뒤에) 국군의장대의 태극기 게양과 애국가 제창도 이어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일부 야당 등 남북공동입장 반대 세력에 일침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도 자유한국당은 논평을 통해 "태극기와 애국가가 사라진 평창동계올림픽이 왜 평양올핌픽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는지 냉정하게 반성해야 한다"라고 비난했다.

이 위원장은 "남북공동입장이란 차원에서 선수단 입장 시에만 남북 선수단이 공동으로 입장하고 한반도기를 앞세우는 것"이라며 "시드니하계올림픽 이후 공동입장은 국제대회에서 9번 있었고, 올림픽에서만 3번 있었다, (이번 남북공동입장도) 이 전례와 기존 합의에 따른 조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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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이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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