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SV 최연소 득점자 기록을 갱신한 손흥민.
HSV 공식 홈페이지
지난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 중 상대 골키퍼를 농락하는 멋진 골이 나왔다. 이 골의 주인공은 FC 쾰른을 상대로 한 함부르크 SV의 득점으로, 팬들을 그 어느 때보다 열광케 했으며, 같은날 구단 홈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그리고 이 골은 8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팬들의 마음 속에 선명하게 남아있는데, 바로 이 득점의 주인공이 18세의 한국인 소년이었기 때문이다.
그의 이름은 손흥민. 이 날은 함부르크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가 탄생한 날이며, 차범근과 박지성을 이을 한국의 또 다른 축구스타가 탄생한 날이었다.
그리고 한국의 메시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이 소년은 어느덧 8년이 지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이하 EPL)에서 활동하는 한 명문구단의 중심 선수로 맹활약하고 있다.
함부르크부터 시작하여 레버쿠젠, 그리고 이제는 토트넘 훗스퍼와 대한민국의 7번으로 활약하는 손흥민. 지난 2010년부터 2018년 현재까지, 힘들었지만 엄청난 기록을 세운 그의 여정을 다시 한 번 돌아보자.
2010년, 한국 축구 천재의 탄생 앞서도 언급되었듯, 손흥민의 이름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약 8년 전인 지난 2010년이었다. 프리 시즌에서는 첼시를 상대로 득점을 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던 그였으며, 엄청난 기대 속에서 분데스리가의 첫 시즌을 14경기 3득점이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마쳤다.
이는 숫자만 보았을 때, 공격수로서 좋은 성적이 아니라고 판단 될 수 있는데, 당시 18세 소년이라는 점을 생각했을 때, 함부르크의 입장에서는 엄청난 유망주가 탄생한 것이었다.
또한 그는 분데스리가 최고의 데뷔전과 함부르크 MVP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등 수 많은 이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그렇게 재계약까지 성공하면서 손흥민의 활약은 날이 갈수록 돋보이게 되었다. 두 번째 해인 2011-2012 시즌에는 40번이었던 등번호마저 바뀌면서 팀 내의 위상을 증명해주었으며, 프리시즌에서의 엄청난 활약으로 또 한 번 독일 축구계의 엄청난 유망주로 떠오르게 되었다.
두 번째 시즌의 성적은 27경기 5득점 1도움. 이 역시 나쁘지 않은 활약이었다. 하지만 진짜 활약은 다음 해인 2012-2013 시즌에 시작된다.
최고의 해, 그리고 손세이셔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