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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심판진 공개, 한국 심판 3개 종목에 참여

이지희-정재은-양태화 심판, 남녀싱글 테크니컬 패널 배정... 고성희 심판은 여자싱글 저지

18.01.02 11:02최종업데이트18.01.2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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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종목 심판진 배정 명단 ⓒ 박영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피겨스케이팅 경기 심판진 명단이 공개됐다.

터키빙상연맹은 지난 1일(한국시간)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종목과 관련한 올림픽 매뉴얼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피겨스케이팅 4개 종목(남녀싱글, 페어스케이팅, 아이스댄스)의 심판진과 저지 명단이 적혀 있었다. 이 가운데 이지희, 정재은, 양태화 한국 심판들이 각각 남녀싱글과 아이스댄스 종목에 참여하게 됐다.

피겨스케이팅 심판진은 총 13명으로 구성되며, 레프리 1명, 테크니컬 스페셜리스트 1명, 어시스턴트 테크니컬 스페셜리스트 1명, 테크니컬 콘트롤러 1명, 저지 9명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테크니컬 스페셜리스트는 선수들의 점프의 에지 사용을 판단하고, 저지는 각 기술요소의 가산점과 감점, 그리고 5개 부문의 예술점수를 채점하게 된다.

이지희 심판은 남자싱글 레프리, 정재은 심판은 여자싱글 테크니컬 스페셜리스트, 양태화 심판은 아이스댄스 테크니컬 스페셜리스트로 참여하게 됐다. 이지희 심판은 '피겨여왕' 김연아(27)가 금메달을 땄던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당시 여자싱글 채점을 맡았다. 정재은 심판은 4대륙선수권과 그랑프리 대회 등에서 테크니컬 패널로 참여한 경력이 있고, 양태화 심판은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렸던 네벨혼 트로피 대회 아이스댄스 경기에 테크니컬 어시스턴트로 참가했다.

세 심판 이외에도 9명의 저지 가운데 여자싱글 종목에는 고성희 심판이 대회에 참가한다. 고성희 심판은 김연아의 마지막 무대였던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에 참여한 경력이 있다.

또한 오는 5일부터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8(평창 동계올림픽 대표 최종선발전)'에 테크니컬 패널로 초빙된 심판도 평창 올림픽 경기를 채점하게 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Raffella Locatelli(이탈리아)와 Ricard Olavarrieta(멕시코)을 초빙했는데, Raffella Locatelli은 평창에서 남자싱글 테크니컬 컨트롤러에 배정됐다. Ricard Olavarrieta는 남자싱글 테크니컬 스페셜리스트로 참여할 예정이다.

그 외에 그동안 국내대회에 자주 초청됐던 Susan Lynch(호주)도 평창의 여자싱글 경기 테크니컬 콘트롤러로 참여한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경기는 2월 9~12일 단체전 경기를 시작으로, 14~15일 페어스케이팅, 16~17일 남자싱글, 19~20일 아이스댄스. 21~23일 여자싱글 순으로 진행된다. 대회 폐막일인 25일 오전에는 갈라쇼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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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평창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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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와 스포츠외교 분야를 취재하는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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