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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 국가대표 은퇴 선언... '전설이 된 악동'

"소속팀 에버튼에 집중하고파"... 잉글랜드 대표팀 은퇴

17.08.24 09:21최종업데이트17.08.2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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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는 웨인 루니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 웨인 루니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간판스타 웨인 루니가 국가대표 은퇴를 발표했다.

루니는 23일(한국시각) 공식 성명을 통해 "잉글랜드를 위해 뛰는 것은 항상 특별하지만, 이제는 떠날 시간이라고 믿는다"라며 더 이상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활약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오래 고민한 끝에 국제 축구계에서 은퇴하기로 결심했다"라며 "잉글랜드를 위해 뛰는 것은 항상 특별하고, 특히 주장으로 선출된 것은 진정한 특권이었으며 그동안 나를 도와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한다"라고 밝혔다.

유소년 시절부터 주목을 받은 루니는 지난 2003년 18세의 나이로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됐다. 유로 2004에서 메이저 대회 데뷔를 했고 2006 독일월드컵, 2010 남아공월드컵, 2014 브라질월드컵 등 3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하며 잉글랜드를 이끌었다.

승부욕이 강하고 다혈질이라 '그라운드의 악동'으로 불렸지만 천부적인 골 감각을 지닌 루니는 국가대표로 통산 119경기에 출전해 53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 대표팀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최근에도 잉글랜드 대표팀으로부터 발탁 요청을 받았으나,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에버튼으로 이적한 루니는 체력 안배와 부상 방지를 위해 소속팀 경기에 집중하는 길을 선택했다.

잉글랜드 "루니는 아이콘이자 레전드" 찬사

루니는 성명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는 것은 매우 어려웠지만, 에버튼에 온 것이 올바른 결정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이제는 (에버튼에서) 성공하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도 성명을 통해 "루니는 의심할 필요 없는 이 시대의 아이콘이자 레전드"라며 "루니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위대한 인물로 영원히 기억될 자격이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루니가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은 언제나 큰 영광이며, 주장으로서 대표팀을 이끄는 것은 훌륭한 자부심"이라며 "루니의 국가대표 은퇴가 슬프지만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라고 밝혔다.

루니를 처음 대표팀에 발탁했던 스벤-고란 에릭손 감독도 "루니는 여전히 국가 대표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기에 은퇴 결정이 매우 놀랍다"라며 "다음 월드컵에서 그를 볼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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