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아가씨>의 북미 홍보용 티저 포스터. ⓒ CJ 엔터테인먼트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지난 12일 북미 개봉 17주 만에 200만 달러($2000710)를 돌파했다.
2016년 10월 21일 5개 관에서 조촐하게 개봉한 <아가씨>는 4주차에 123개 관까지 확대되며 100만 달러를 넘긴 바 있다. <아가씨>의 북미 흥행기록은 박찬욱 감독 역대 최고 성적이다.
기존 1위는 그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로 171만 달러였으며, 그의 대표작 <올드보이>는 70만 달러였다.
▲ 박찬욱 감독의 역대 북미 개봉 흥행 기록 ⓒ 구건우
사실, <아가씨>의 흥행성적보다 두드러지는 건 북미에서의 호평이다.
우선 29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에서 각색상, 미술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16회 샌프란시스코 비평가 협회상과 42회 LA비평가협회상에서 모두 미술상과 외국어영화상을 휩쓸었다. 또한, 37회 보스턴 비평가 협회상에서는 촬영상과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미디어에서의 평가도 매우 좋은데, 미국영화 전문 매체 <인디와이어>는 2016년 최고의 OST로 <라라랜드>를 제치고 <아가씨>를 1위에 올려놓았으며, 보그닷컴은 2016년 가장 패셔너블한 영화 TOP10에 <아가씨>를 선정했었다. 또한, 미국 영화 매체인 <테이스트 오브 시네마>에서는 <아가씨>을 21세기 가장 섹시한 영화 4위에 선정했었다.
영화 매체 IMDB에선 관객 평점 8.1/10을 기록 중이며 로튼토마토에선 현재 92%의 신선도를 받으며 비평가들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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