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국내 최강여전사는 누구? 우승후보는 '리틀데빌'

입식격투기 프로모션 MKF, '혁명'이란 이름으로 3월 26일 열려

17.02.06 10:59최종업데이트17.02.06 10:59
원고료로 응원

▲ MKF여성파이터1차포스터 3월대회 출전 여성파이터들이 확정되었다. ⓒ 박성규


올해로 10년차를 맞이하는 최강입식격투기 프로모션 MKF(Moovi Kyeoktooki Fight)가 레볼루션(REVOLUTIO) "혁명"이란 슬로건으로 2017년 첫 대회를 치른다.

MKF는 오는 3월 26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2017 MKF ULTIMATE VICTOR.03. 대회를 개최한다. 메인이벤트는 -52KG 퀸즈컵 4강 토너먼트다.

출전선수는 대한 종합격투기 여자 페더급 챔피언 리틀데빌 김효진(19.TEAM EMA), 큐티헌터 박상아(19. 성남 칸짐), 블랙핏불 이도경(25. 싸이코 핏불스), 남능 서혜린(20. 원송차이 코리아)이다.

리틀데빌(작은악마) 김효진(19, TEAM EMA)은 박상아, 이도경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챙긴 이력이 있다. 다양한 공격패턴이 장점이며 국내는 물론 일본중견단체에 출전하며 국제 경쟁력을 키우는 선수다. 김효진은 이번 토너먼트 우승을 자신하고 있다.

큐티헌터(귀여운 사냥꾼) 박상아(19. 성남 칸짐)는 저돌적이고 묵직한 공격이 장점이며
상대를 가리지 않는 난타전의 승부사로 알려져 있다. 2016년도 하반기에 치러진 미르메컵 격투기에서 체육선(홍콩)선수와의 가류타임(통상 최종 라운드에서 남은 시간이 채 1분이 안되면 무방비 상태에서 상대와 서로 때리는 것)은 소름 돋는 승부던지기로 모든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은 적이 있다.

블랙핏불(검은 투견) 이도경(25. 싸이코 핏불스)은 프로복서도 겸하고 있으며 기본기가 탄탄하다. 늘 경기에 굶주려 있고 격투단체 TAS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서혜린(20. 원송차이 코리아)의 또다른 이름은 남능(여성무에타이 일인자)이다. 태국에서 경기에 출전할때 현지에서 지어준 별명이다. 전형적인 무에타이 스타일로 국내는 물론 태국에서도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토너먼트에 출전한 선수들 중 서혜린을 제외한 세 명의 선수는 MKF를 통해 생존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효진은 박상아, 이도경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챙겼다. 반면 박상아, 이도경은 지난 2016 MKF 파이널에서 무승부로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또한 처음 출전한 서혜린은 태국 본토에서 경기를 펼치며 기량을 인정받고 국내대회에서 많은 승수를 쌓고 있다.

현재 김효진이 강력한 우승후보이긴 하지만 박상아, 이도경의경기를 크로스체킹 해본다면 결코 안심할 수 없다. 이번 대회를 통해 MKF에 진입한 서혜린이 태국에서 지어준 별명 '남능'답게 이들을 제압한다면 한 칼에 평정하는 결과를 낳는다.

이번 퀸즈컵 조 추첨은 3월25(토)인천 MKF프로모션에서에서 실시된다.

MKF측은 국내 격투 여전사 양성을 위해 토너먼트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줄 예정이다. 또한 이번에 우승한 선수는 6월 국가대항전 출전티켓이 주어진다.

▲ 2017 MKF ULTIMATE VICTOR.03 2017 MKF ULTIMATE VICTOR.03 퀸즈컵 개요 동영상 ⓒ 박성규


여성부 외 경기도 주목할 만하다. MKF 코메인 이벤트 '코리안 소닉' 이찬형(26. 인천 무비짐)이 2년만에 국내 복귀전을 치른다.

이찬형은 그동안 중국 격투단체 쿤룬파이트, 무림풍에서 활동했다. 오는 3월 5일에는 일본 중견단체 라이즈(RISE)에 출전, 수퍼페더급 챔피언 Koudai Nobe(사이암 짐)과 경기를 펼친다. 이어 한국으로 돌아와 MKF에 출전하는 강행군을 펼친다.

K-1월드그랑프리 60KG 슈퍼파이트 우승자이기도 한 강자 이찬형은 국내 여러 선수에게 대전오퍼를보냈지만 확답을 받지 못했다. 해외선수까지 물색 중이다.

수퍼파이트 대진도 확정됐다. -65KG 손준오(싸이코 핏불스/TEAM MC) VS 이승준(화성 흑범) / -90KG 주만기(대무팀카이져) VS 양재근(성남 칸짐)이 확정이며, 이외 출전선수는 진시준, 백민철, 김우승 등이 확정됐다.

김동균(MKF프로모션) 대표는 "올해 4번의 대회를 치른다. 선수들의 개성, 실력, 구도를 최대한 극대화시켜 화려한 무대를 만들어 준다면 선수들도 동기부여가 될 것이고 팬 또한 열광할 것이다. 이러한 것을 바탕으로 경기력이 향상된다면 MKF는 글로벌 단체로 입지를 굳히게 될 것"이라며 K-1의 향수를 그대로 재현할 것을 자신했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MKF K-1 여성격투기 입식격투기 퀸즈컵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