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하는 마커스 블레이클리(왼쪽)
KCC의 대체 외국인 선수 에릭 와이즈(오른쪽)
KBL
부상으로 이탈한 전력은 매우 아쉽겠지만 감독이라면 가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최상의 결과를 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렇기에 현재 상황에서 팀을 꾸려나가야만 한다.
모비스의 경우에는 함지훈이라는 또 다른 팀의 구심점의 활약과 지난 시즌 많은 경기 출전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보여준 전준범과 송창용의 각성이 절실하다. 양동근의 자리는 이지원이나 김주성이 메우고 있어서 다른 팀과의 매치업에서 열세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지난 시즌 부산 KT에서 활약한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네이트 밀러의 대체 선수로 합류하게 된다. 블레이클리의 경우 슛이 다소 약하긴 하지만 폭발적인 운동량을 보이며 골밑 수비도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인 선수이다. 새로운 팀에 와서 적응하기는 힘들겠지만, 네이트 밀러가 복귀하기 전까지 팀에 힘을 실어주게 된다면 모비스의 현 상황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다.
KCC 역시도 안드레 에밋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지난 시즌 서울 삼성에서 뛴 에릭 와이즈로 결정되었다. 에릭 와이즈는 언더 사이즈 빅맨형 선수로 골밑 플레이를 주로 하는 선수이기에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외곽 플레이를 주로 하는 리오 라이온스와 조화가 되길 추승균 감독은 기대하고 있다.
또, KCC는 송교창의 성장이 KCC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송교창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 경기를 거듭하며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원주 동부 전에서는 데뷔 후 최다 득점인 19점을 기록하였고 안양 KGC 전에서는 또다시 본인 최다 기록인 12개를 잡아내며 데뷔 첫 더블더블을 기록하였다.
게다가 트레이드로 데려온 이현민과 주태수가 팀에 잘 녹아들며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며, 젊은 선수들인 김지후나 김민구의 성장도 보이며 패배 속에서도 한 줄기 희망을 보고 있다.
전통의 명가인 모비스와 KCC. 과연 시즌 종료 시점에 두 팀의 최종 순위는 어디에 위치하고 있을까? 이번 시즌 또 다른 볼거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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