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리한 볼판정 비율 비교
베이스볼젠
메이저리그 한국인타자 6명과 메이저리그 대표 타자 마이크 트라웃, 시애틀 대표 타자 로빈슨 카노에 대해 볼판정 비율을 살펴봤습니다. 불리한 볼판정 비율이 가장 낮은 것은 바로 이대호였습니다. 그 다음 최지만, 박병호, 로빈슨 카노 순이었고 추신수, 강정호, 마이크 트라웃은 리그 평균과 유사했습니다.
실제 볼판정을 통해 가장 불이익을 받은 선수는 바로 김현수입니다. 이대호와 김현수의 마이너스 볼판정 비율은 2.52% 차이가 나며 김현수가 이대호 처럼 3.17%의 마이너스 볼판정을 받는다고 계산하면 유리한 볼판정을 17개나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김현수가 고타율(0.329)를 기록 중인 것은 상당히 놀라운 일입니다. 김현수는 이날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습니다. 김현수는 26일 한 경기 더 출전한 뒤에 몸상태에 문제가 없으면 27일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오승환 1이닝 무실점, 1볼넷 1삼진, 1몸에 맞는 공, fWAR 1.5오승환의 컨디션은 썩 좋지 못했습니다. 첫 타자 야스마니 그랜달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고 볼넷으로 타자 2명을 루상에 보냈습니다. 하지만 유격수 알레디미스 디아즈의 좋은 수비와 체이스 어틀리의 타구가 워닝 트렉에서 잡히는 등 운이 따라주며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사실 이날 경기는 오승환이 등판할 경기는 아니였습니다. 신인 투수 마이크 마이어스가 1.1이닝 동안 9실점하는 바람에 불펜 투수들이 많은 이닝을 책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승환은 인터뷰를 통해 다른 투수가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오승환은 논란이 된 이번 기용에 대해 '선수 기용은 감독의 권한이며 잘 막는게 임무이고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으나 이런 식의 등판은 체력이 떨어지는 시즌 후반에 여러모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올 시즌 오승환은 이미 50.1이닝을 소화해 불펜 투수 중 이닝 10위를 기록 중입니다. 오승환을 이런 추세로 기용한다면 시즌이 끝난 후에 83.1이닝을 소화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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