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기 강사가 장승업의 천재성을 보여주는 그림이라며 극찬한 <파초>. 하지만 장승업이 그린 <파초> 그림은 개인 소장품이라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다.
OtvN
이와 관련 <어쩌다 어른>을 제작한 CJ E&M 관계자는 "'군마도'는 장승업의 그림이 아니라 이양원 작가의 작품으로 확인됐다"면서 제작진의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강연 관련 자료는 최진기 강사가 가져오지만, 제작진이 검수하는 과정을 거친다"라며 "온라인에는 이양원 작가의 '군마도'가 장승업의 그림으로 소개된 곳이 많다, 온라인으로 정보를 찾다 보니 간과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명확하게 잘못이 드러난 '군마도'와 달리 '파초'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다. 관계자는 "'파초'라는 제목의 장승업의 그림이 존재하는 것은 맞지만, 개인 소장품이라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다더라, 방송에 소개된 그림이 실제 장승업의 그림이 맞는지 그림 소유자와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황씨의 글 내용 중 "전문가에게 전혀 자문을 받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최진기 강사가 미술관 큐레이터, 미술전공 대학원생들, 고미술품 경매사 등에게 자문을 받았다고 들었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작진 측에서도 더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사과했다.
CJ E&M 측은 오늘(8일) 중으로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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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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