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의 진가는 최종 생방송 평가 무대에서 크게 발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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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소녀에게 투표하세요!" '장 대표'의 진가는 평가 무대, 최종 생방송 MC로서 크게 발휘됐다. 과거 각종 쇼·오락 프로그램 MC 경험을 쌓긴 했지만, 역할을 제대로 해낼지 의구심이 들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장근석은 특유의 여유 넘치는 화술로 관객과 참가자 사이를 연결해주는 중간자 역할을 충실해 해냈다.
지난 1일 최종 11인을 선발하는 생방송 최종 무대에서 장근석은 탁월한 진행 솜씨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날 생방송에서는 매끄럽지 않은 현장 영상으로 인해 자칫 방송 사고로 이어질 뻔한 위태로웠던 순간들이 여러 차례 있었다. 그럼에도 장근석은 이에 당황하지 않고 슬기롭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여타 전문 MC 이상의 능력이었다.
"꿈에 다가가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게 의미 있다는 판단에 결정했고, 150회의 해외 콘서트를 한 노하우 등을 노력하는 친구들에게 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지난 1월 21일 제작발표회 당시 말했던 장 대표의 약속은 어느 정도 지켜진 듯하다.
이제 정식 멤버로 뽑힌 11명의 소녀들은 '아이오아이(IOI)'라는 이름의 걸그룹으로 내달초 공식 데뷔를 눈앞에 뒀고 여기에 포함되지 못한 참가자들은 또다시 꿈을 위해 연습생이라는 험난한 과정을 반복하게 됐다. 장근석 역시 SBS 새 드라마 <대박>을 통해 본연의 자리인 연기자로 되돌아갔다.
"소녀들처럼 늘 꿈을 꾸는 배우가 되겠다"라는 종영 소감처럼 '꿈꾸는 배우', 장근석의 다음 행보에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큰 성원을 보내본다. 수고했어요. 장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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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오마이뉴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팟캐스트 '말하는 몸'을 만들고, 동명의 책을 함께 썼어요. 제보는 이메일 (alreadyblues@gmail.com)로 주시면 끝까지 읽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