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 산학협력 현장과 학교의 소통의 모습이다.
단국대학교
한국의 '제리 맥과이어'를 꿈꾸는 젊은 스포츠 마케터들을 키워내고 있는 단국대학교 전용배 교수는 리코 스포츠 에이전시와의 산학 협력을 통해 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 측은 지난 2015년 11월 산학 협력 체결식을 하고 스포츠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섰다. 전 교수는"국내 스포츠 산업은 지금 팽창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현실은 어렵다. 한국에서 에이전트는 쉽지 않은 길"이라고 답했다.
한국에서 에이전트가 어려운 이유에 대해 질문하자 전 교수는 "지금 현재 야구규약을 보면 시장이 상당히 폐쇄적이다. 어느 누구도 참여할 수 있도록 오픈 시스템으로 가야 한다"라며 "또한 야구 에이전트로는 삶이 어렵다. 선수 매니지먼트 및 광고를 통해 에이전시로 나가는 것이 한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에이전트 수수료에 대해서도 전 교수는"개인과 개인의 거래에 상한선을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시장에 맡기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김현수의 볼티모어 입단을 성사 시킨 리코 에이전시 이예랑 대표(이하 이 대표)는 MLB 윈터 미팅에 3년째 참여하며 홍일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 프리미어 12대회에서도 김현수가 사용하는 배트가 승인이 나지 않자 이 대표는 혹여 김현수의 경기력이 저하 될까 부리나케 움직이면서 배트를 일본과 대만으로 공수하며 진땀을 흘렸다. 그 덕분에 김현수는 프리미어 12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대한민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 대표의 가장 큰 장점은 선수를 상업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스포츠 에이전트를 꿈꾸는 어린 학생들에게도 늘 강조하는 부분이다. 이 대표는"선수들의 많은 부분에 대해 서포트를 하려고 한다. 일거수일투족 전부 다 도와주려고 한다. 좋은 에이전트란 무엇일까 늘 생각해보면 결론은 가족이다. 가족같이 선수들을 도와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스포츠 산업은 점점 전문화되는 추세이다. 이제는 에이전트 제도가 도입되어야 할 시기가 왔다. 선수들의 권익 증진과 새로운 산업의 성장 동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합리적이고 투명한 계약 과정을 통해 구단과 선수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 구단과 KBO, 그리고 선수협 모두 머리를 맞대고 의견 조율이 필요한 시기이다.
좋은 취지의 제도가 잘못 도입되면 오히려 피해를 입는 것은 선수다. 그렇기에 많은 의견을 공유하고 협조하고 상생하는 구조로 가야 할 것이다. 현재 KBO 리그의 스포츠 산업 시계는 2001년 10월 31일에 멈춰있다. 시계는 앞으로 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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