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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일본 무대 통산 100호 2루타 달성

세이부전 2루타 작렬... 득점도 올리며 팀 3-1 승리 견인

15.06.30 08:46최종업데이트15.06.3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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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보이' 이대호가 일본 무대에서 통산 100호 2루타를 터뜨렸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간판 타자 이대호는 지난 29일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진 2015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2루타를 터뜨리며 전날 경기 무안타의 부진을 털어냈다.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선 상대 선발 투수 마키타 가즈히사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대형 2루타를 터뜨렸다.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물 오른 타격감을 과시하다가 전날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이대호는 2경기 만에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이대호는 후속 타자 이마미야 겐타의 적시타로 홈까지 밟았다.

이대호는 이후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고,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높은 커브 변화구에 배트를 헛돌리면서 삼진을 당했다.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주자 1, 2루의 기회를 잡은 이대호는 상대 투수의 공을 정확히 받아치며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아쉽게도 유격수 직선타로 잡혀 병살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이대호가 안타는 의미가 특별했다. 일본 진출 첫 시즌인 2012년 2루타 25개로 시작해 2013년 27개, 2014년 30개에 이어 올 시즌 18개의 2루타를 기록하며 통산 100호 2루타를 달성했다.

이대호는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소프트뱅크도 세이부를 3-1로 물리치고 4연승을 질주하며 44승 3무 25패로 퍼시픽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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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빅보이 일본프로야구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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